실적 부진에 이어
글로벌 평가에서도 밀려난 삼성전자
“원래 1위 자리 유지하는 건 어려운 법이지”, “삼성전자가 빨리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할 텐데”
삼성전자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 ‘세계 최고의 직장’ 자리에서도 밀려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8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79조 원, 영업이익은 9조 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 줄어들며 시장의 기대를 밑돌았다.
특히 증권사들이 예상한 10조~14조 원 수준의 영업이익에도 못 미치면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의 고전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2분기 6조 45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3분기에는 약 4조 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공지능 칩에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미국 엔비디아에 대한 대규모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HBM3E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다 글로벌 반도체 호황기 속에서도 스마트폰, PC와 같은 다른 주요 제품의 수요가 위축되고 중국의 저가 공세가 이어지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린 ‘세계 최고의 직장’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직장’ 순위에서도 1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4년간 1위 자리를 유지해 왔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1위)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2위)에 밀렸다.
포브스는 6개 대륙의 30만 명 이상의 글로벌 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소속 회사에 대한 추천 의향, 급여 및 인재 개발 기회, 원격 근무 옵션 등을 기준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인한 약 15조 원의 적자와 성과급에 대한 불만, 노사 갈등 문제 등이 순위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총파업을 선언한 바 있다.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오른 점이 그나마 위안이 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낳아 송구하다”는 내용의 이례적인 사과 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3분기 실적 부진과 글로벌 평가 순위 하락 속에서 삼성전자가 어떠한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할지 주목된다.
그러면서도핵심기술부품까지중국으로일감을자꾸주는이유는뭘까???
실력없는 어너의 탈출구는 ? 그냥 다 자르는것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