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조 원이 걸렸다”…정부가 손대기 시작하자 은행·보험사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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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은 사라지고 퇴직연금만 남는다
플랫폼 노동자도 포함… 시민들 ‘기대’
퇴직연금
퇴직연금 개편 / 출처 : 연합뉴스

“앞으로 퇴직할 때 한꺼번에 목돈 못 받는 건가요?”

정부가 430조 원 규모의 퇴직연금 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나서자 시민들 사이에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고 있다.

퇴직금 대신 연금만 남는 구조로 바뀌면 노후 대비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당장 퇴직할 때 목돈을 받을 수 없게 되는 것 아니냐는 현실적인 우려도 적지 않다.

특히 자영업자나 플랫폼 노동자,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제도가 자기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퇴직금은 사라지고, 연금으로만 받는 시대

퇴직연금 개편 / 출처 : 연합뉴스

고용노동부는 최근 국정기획위원회에 퇴직연금 개편안을 보고하며, 기존 퇴직금 제도를 폐지하고 퇴직연금만 남기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1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에게 퇴직금이 지급됐지만, 앞으로는 3개월만 일해도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퇴직연금은 회사가 근로자의 퇴직급여를 외부 금융기관에 적립해 두고, 근로자가 퇴직할 때 이를 연금이나 일시금 형태로 수령하는 제도다.

회사가 도산하더라도 퇴직급여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퇴직금보다 안정적인 제도라는 평가가 있지만, 일시금 수령을 선호하는 근로자들에게는 체감 거리가 크다.

퇴직연금 개편 / 출처 : 연합뉴스

정부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고려해 대기업부터 소규모 사업장까지 다섯 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제도를 확대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쌓여가는 적립금…정부가 직접 굴린다

퇴직연금 규모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전체 적립금은 431조 7천억 원에 달하며, 5년 전보다 거의 두 배로 불어났다. 하지만 대부분이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머물러 있어 수익률은 낮은 편이다.

이에 정부는 퇴직연금 자산을 전문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공단’을 신설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 국민연금처럼 하나의 공단에서 효율적으로 자산을 굴리면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퇴직연금 개편 /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기존 퇴직연금 시장을 담당해 온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권은 이 같은 기금화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제도 도입 과정에서 갈등도 예상된다.

이번 개편안에는 기존에 퇴직급여 대상에서 배제돼 왔던 플랫폼 노동자도 포함된다.

배달 라이더나 택배기사처럼 법적으로 ‘근로자’로 분류되지 않아 퇴직급여를 받을 수 없던 이들에게도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퇴직소득의 안정성과 노동 사각지대 해소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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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왜? 개인퇴직금을 나라가 마음대로 운영을 한단
    말인가? 개인에게 취사선택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된다고 본다. 국민연금처럼 손실이 발상한다면 누가 책임진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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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젠 모든 걸 지 뜻대로, 하고 싶은 대로 주물러 나갈 듯.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 전혀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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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퇴직연금은 개인 돈인데 정부가 무슨 권리로? 국민연금도 쌈지돈처럼 쓰고 고갈 된다고 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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