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새 서울대 교수 56명 이탈
“이젠 굳이 한국에 남을 이유 없다”
인재 유출 도미노… 이대로는 힘들다

누군가는 학기 말에 조용히 짐을 쌌고, 누군가는 마지막 강의를 끝낸 뒤 제자들과의 약속도 없이 공항으로 향했다.
서울대에서만 최근 4년간 무려 56명의 교수가 해외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사실은, 이들이 더는 한국에 머물 이유를 찾지 못했다는 구조적 징후를 말해준다.
2021년부터 2025년 5월까지, 이직한 서울대 교수 56명 중 절반 이상은 미국으로 향했고, 나머지도 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 유수 대학에 자리를 잡았다.
특히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계열이 주축을 이뤘으며, 경제학부는 이미 교수 13명을 내보낸 상태다.

서울대 내부에선 이 공백을 KAIST, GIST 등 이공계 특성화 대학 교수들로 메우고 있지만, 이들 역시 수도권 상위권 대학으로 다시 옮겨가며 지역 국립대가 빈자리를 채우는 ‘인재 유출의 연쇄 이동’이 현실이 됐다.
연봉 정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연구 환경
교수들이 떠나는 이유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 등록금이 15년째 묶인 상황에서 급여가 사실상 동결됐고, 실험실 예산과 시약조차 부족해진 현실이 연구의 출발선을 무너뜨렸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보다 심각한 문제는 ‘연구할 수 없는 분위기’다. 정책은 AI, 양자컴퓨터처럼 빠른 성과가 기대되는 분야에만 예산을 몰아주고, 기초과학이나 응용연구처럼 시간과 인내를 요하는 분야는 도태되기 일쑤다.
이런 상황에서 연구자가 아닌 행정 담당자처럼 살아가야 하는 현실은 많은 교수들에게 회의감을 안겼다.

학교는 단기 성과 중심의 랭킹 경쟁에만 몰두하면서 “당신의 연구는 올해 무슨 성과를 냈는가”라는 질문만 되풀이했다.
자연스럽게 창의적 시도는 외면받고, 반복 가능한 안전한 실적 만들기가 학계 전반을 지배하게 되었다.
첨단 인재 해외 유출, 국가 손실로 이어진다
한편,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두드러지는 인재 유출은 숫자로도 드러난다.

2024년 기준, 한국의 AI 인재 순유출은 인구 1만 명당 -0.36명으로 OECD 38개국 중 35위에 머물렀고, 석·박사급 전문인력이 대거 유입되는 미국 EB-1·2 비자 수혜자 중 한국은 인구 기준 세계 4위에 올랐다.
한 사람당 평생 공교육비가 약 2억 1천만 원, 이주로 인해 발생하는 연간 세수 손실이 3억 4천만 원에 달한다는 계산에 따르면, 국가적 손실은 연간 44조 원을 넘어선다.
이는 산업 경쟁력의 붕괴와 미래 성장 가능성의 상실이라는 점에서 훨씬 더 심각한 문제다.
‘애국심’과 ‘사명감’만으로는 머무를 수 없다는 말이 더는 회피의 핑계가 되지 않도록, 이들이 다시 선택할 수 있는 한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시점이다.

베네주엘라꼴ㅈ나기전에 대한민국 상위1퍼센트인분들은 외쿡으로 떠나는거 겠조
어제, 오늘얘기 아닌데.
댓글 창 없애지..
걱정할것없다 어제오늘일인가
이없으면 잇몸이 있다
발로 뛰지 않는 놈은 기자라 할 수 없다.
나간 교수이름, 전공, 연구실적 등 팩트가 없는 거이 기자냐?
윤두창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