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 마저 제쳤다”.. 병마개 팔다 세계 1위 된 기업

글로벌 가전 시장의 신성, 삼성·LG를 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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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메이디그룹

중국의 대형 가전 업체인 메이디그룹이 최근 홍콩 증시에서 거액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6조 1000억 원을 조달할 것으로 보여 글로벌 자본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3년간 홍콩에서 가장 큰 IPO이며, 메이디그룹의 성장세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케 하는 지표다.

1968년 작은 제조업체로 출발한 메이디그룹의 창시자 허샹젠은 고향인 순더시에서 23명의 주민과 손잡고 5000위안(약 94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80년대 가전 제품 생산으로 업계에 첫 발을 내디뎠고, 인수합병을 통한 공격적인 시장 확장과 함께, 지난 5년 동안 600억 위안이 넘는 연구개발 투입금액을 투자하며 혁신을 지속해왔고, 최근에는 로봇 시장에도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23년 기준 가전 매출 삼성·LG 넘었다

2023년 기준, 메이디그룹은 70조 원의 매출과 6조 300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세계 1위 가전 제조업체로 우뚝 섰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에서 10%, 순이익에서는 14%의 성장을 의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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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메이디그룹

메이디그룹의 작년 실적을 살펴보면 삼성과 LG의 가전 부문을 넘어서는 수치로 70조 원의 매출은 삼성의 56조 원, LG의 44조 원을 상회했다. 메이디의 전략은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4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 1위를 향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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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메이디 가전

메이디그룹은 2027년까지 해외 매출을 최소 47조 원으로 증대시킬 계획인데, 이를 위해 로봇 기술과 스마트 홈 솔루션 등 첨단 기술에 더욱 투자할 예정이다. 이 부분에서 세계적인 경쟁 심화, 기술 발전의 빠른 페이스, 국제 정치 경제의 불확실성 등은 메이디그룹이 넘어서야 할 주요 장애물로 여겨지고 있다.

메이디그룹은 중국에서 시작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며 삼성, LG와 같은 세계적인 가전 기업들과 경쟁하는 위치에 올랐다. 과연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 메이디그룹이 어떻게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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