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예상 못했는데 “초대박 났다”…무려 13배 수익, 어떻게 가능했나

롤과 대적하는 배그,
4분기 최대 기대작 인조이,
문체부는 이미 돈 방석
유럽
출처 : 뉴스1

게임하지 말라고 잔소리하던 부모는 ‘옛날 부모’다. 코로나 시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표했던 ‘2021 게임 이용자 실태 조사’의 결과는 꽤 흥미로운 현상을 보여준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만 8세에서 만 19세 자녀가 있는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게임하는 비중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자녀와 게임을 함께 즐기는 학부모 연령대는 30대가 73.1%로 가장 높았으나 40대도 65.1%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으며, 50대 역시 40.0%으로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했다.

유럽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예전 아빠들은 게임을 하지 말라고 엄격하게 잔소리를 하는 아빠였다면, 요즘 아빠들은 ‘스타크래프트 세대’로서 자녀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아빠로 변화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렇다면, 최근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게임은 무엇일까? 최근 PC방 점유율 순위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FC온라인’, ‘배틀그라운드’가 꾸준히 top5에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중에서도 미국 라이엇 게임즈에서 제작한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 미국 EA(Electronic Arts)의 ‘FC온라인’을 제외하면, 국산 한국 게임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만이 남는다.

중국의 텐센트가 지분을 소유한 부동의 1위 ‘리그 오브 레전드’에 대항하기 위한 국산 게임은 크래프톤의 ‘배틀 그라운드’밖에 남지 않는 셈이다. 최근 이 크래프톤의 주가는 불안정한 코스피 시장에서도 꾸준히 우상향을 그려 이목을 모으고 있다.

문체부, 펀드로 13배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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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크래프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서는 지난 8월 28일 ‘케이넷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 펀드를 청산하며, 2622억 원을 회수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2008년에 결성되었던 케이넷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은 게임을 주로 투자해왔던 펀드로, 문체부가 투자한 출자액은 200억원 수준이기에 무려 13배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해당 펀드는 크래프톤의 전신인 블루홀스튜디오에 투자해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어 작년 동기 대비 순이익만 165.7% 증가한 3414억 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트는 올해 PC, 콘솔, 모바일 모두 트래픽과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지표에서 성장세를 보였으며, 배틀그라운드에서 걸그룹 ‘뉴진스’와의 협업을 통해 40%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신작 ‘인조이’의 발표

유럽
출처 : 연합뉴스

크래프톤은 올해 4분기에 신작 ‘인조이’의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이미 세계 3대 게임쇼라 불리는 ‘게임스컴 2024’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 8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서는 ‘인조이’를 플레이하기 위해 5-6시간을 대기하는 사람들이 넘쳐 나는 모습을 형성했다.

‘인조이’의 장르인 인생 시뮬레이션은 현재 EA 게임사의 ‘심즈’가 거의 독점적인 입지를 누리고 있으며, 시리즈가 거듭될 동안 쌓인 팬층 역시 확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독점적인 입지가 굳어져 온 만큼 EA의 서비스와 버그 문제로 불만을 가져왔던 심즈 유저들도 누적되어 있어, ‘인조이’의 출시는 유럽과 아시아를 비롯한 많은 게임 유저들의 기대를 한몫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인생 시뮬레이션은 진입은 어려우나 유저의 충성도가 높은 장르인 만큼, 크래프톤의 신작 출시가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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