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꼬리표 달았다…K-소비재, 베트남서 8,200만달러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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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베트남서 수출상담회…한류소비재 8천만달러 계약
코트라, 베트남서 수출상담회…한류소비재 8천만달러 계약 / 연합뉴스

중동발 불확실성이 한국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가운데, 베트남에서는 정반대의 낭보가 전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주관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2015년 행사 개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23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한국 기업 100개사는 베트남 바이어와 총 24건, 8,209만 달러(약 1,217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수출 계약 규모는 같은 달 21일 인도 행사(4,829만 달러), 올해 1월 중국 행사(4,411만 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한류 소비재가 이끈 ‘역대급’ 성과

이번 수출 계약의 90% 이상은 분유·건강기능식품·화장품 등 한류 소비재가 차지했다. AI·반도체, e모빌리티, 에너지·환경, 의료·바이오 등 첨단 산업군도 참여했으나, 실제 계약 성과는 소비재가 주도한 셈이다.

욕실 천장재, 의료용 침대, 건설기계 등 다양한 품목의 수출도 이뤄졌다. 이는 베트남이 단순 제조 협력 기지를 넘어 고성장 소비시장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김정관 장관, 한-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현장 방문 / 뉴스1

대통령 국빈 방문과 맞물린 ‘경제사절단 총출동’

이번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4월 21~24일)에 맞춰 기획됐다. 약 200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으며, 최태원 SK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이름을 올렸다.

행사 현장에서는 ‘K-라이프스타일 쇼케이스’도 병행됐다. 롯데홈쇼핑과 신세계 등 대형 유통사가 협력 중소·중견기업 26개사와 함께 현지 동반 진출을 모색했으며, 롯데홈쇼핑이 현지 인플루언서와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는 온라인 시청자 5만 2,000명을 기록했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대상국이자 공급망 협력의 핵심 파트너”라며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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