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전 세계에서 무려 100만 달러어치씩 팔려나가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의 검은 보물, 김(GIM)의 놀라운 성공 신화가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수출액이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하며 한국의 소울푸드인 김이 세계인들의 소울푸드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식품으로 거듭난 김의 성공 스토리 뒤에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현대 식품 기술의 혁신이 숨어있다.
김의 역사는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유사에 처음 기록되어 조선시대에는 이미 명나라에 수출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1650년경에는 전남 광양의 김여익이 소나무와 밤나무 가지를 이용해 최초로 김 양식에 성공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이렇듯 천년을 이어온 역사와 전통과 오늘날 식품 기술의 접목이 한국 김의 세계화를 이끄는 밑거름이 되었다.

해양수산부가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김 수출액은 작년 대비 27% 증가한 1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 10월까지 8억5천만 달러(약 1조2천억원)를 기록하며 작년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출 대상국도 64개국에서 122개국으로 늘어나며 전 세계인의 식탁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산 김이 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0년 1억1천만 달러에 불과하던 수출액은 13년 만에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있다. 바비큐, 치즈, 불고기 맛 등 다양한 맛을 입힌 김 제품들이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저칼로리 건강식품이라는 이미지도 한몫했다. 단백질,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한 김은 건강에 관심 많은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슈퍼푸드’로 인식되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정부는 생산, 가공, 수출 등 전방위적으로 김 수출을 지원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세계시장에서 K-김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수출 경쟁력을 공고히 하면서 내수 안정을 위한 생산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최근 김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김 영문 명칭을 ‘GIM’으로 국제표준화하는 방안을 담은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식의 세계화가 가속화되면서 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로 앞으로 김이 세계 식품 시장에서 더 큰 사랑을 받을것으로 기대된다.
무명 김이 아주 맛있어요
good 👍
대신 국민들은 삼십프로 넘게 게. 비싼 가격으로 김 사먹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