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조 잭팟 터뜨리더니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한국의 ‘첨단 기술’, 발 빠른 움직임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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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도 수출에 청신호 켜져
우즈베키스탄 인프라 시장 정조준
글로벌 철도산업 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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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철도 수출 청신호 / 출처: 연합뉴스

대규모 해외 철도 사업을 연이어 공략하는 한국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모로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 수주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이번에는 중앙아시아로 눈을 돌리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 수주지원단 파견… 인프라 사업 총력전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이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겐트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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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철도 수출 청신호 /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번 방문에서 진 차관은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차관과 만나 고속철도, 공항 등 대형 인프라 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삼안, 동명기술공단으로 구성된 ‘K-철도팀’은 타슈겐트와 사마르칸트를 잇는 268km 구간의 고속철도 신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수주지원단은 이 노선과 기존 선로에 한국형 철도 시스템 도입 방안과 한국형 철도차량 수출을 타진한다.

우즈베키스탄은 또한 우르겐치 공항의 신규 활주로(3,500m)와 터미널 등 공항 시설 확장 및 운영·유지보수 사업 입찰을 진행 중이어서, 이 부문에서도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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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철도 수출 청신호 / 출처: 연합뉴스

최고액 기록한 모로코 철도 수주… 2.2조 원 규모 성과

한국은 최근 모로코 철도 사업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두며 해외 인프라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현대로템은 모로코 철도청(ONCF)으로부터 철도차량 4종 공급사업 중 통근형 메트로 차량 240칸과 도시 내 메트로 차량 200칸 공급사업을 수주했다.

총 수주 금액은 통근형 메트로 1조 2000억 원, 도시 내 메트로 1조 원으로 총 2조 2000억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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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철도 수출 청신호 / 출처: 연합뉴스

모로코는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고속철 차량(시속 320㎞급) 144칸, 준고속철 차량(시속 200㎞급) 320칸, 통근형 메트로(시속 160㎞급) 240칸, 도시 내 메트로(시속 160㎞) 200칸 등 총 904칸의 발주를 시행 중이다. 이 중 한국이 메트로 차량 2종을 따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로코 수출은 단일 철도 수출로는 최고액을 기록했고, 이는 도시철도가 필요한 국가 수출에도 긍정적인 레퍼런스로 작용할 것”이라며 “UAE와 몽골 등 도시철도 수요가 큰 국가에서도 주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철도 수출의 미래… “후속 사업 확장 가능성 높다”

철도 수출이 가져올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진현환 차관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방문에서 우즈베키스탄 혁신개발청, 제약산업발전청과 스마트시티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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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철도 수출 청신호 / 출처: 연합뉴스

이에 정부는 해외도시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기술을 공유하는 ‘K-시티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제약 클러스터 개발 계획 수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철도 수출은 유지보수, 도시개발 등의 연계 수요를 발생시켜 건설업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 영토 확장과 함께 모로코를 교두보 삼아 아프리카 시장 진출 확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러한 한국의 철도 기술 수출 확장세는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K-철도’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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