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 가격, 세 달 만에 꺾였다
식품값은 오르는데 왜 떨어졌을까

“식품값은 계속 오르는데 세계 식량 가격은 왜 떨어졌다는 걸까?”
최근 국제 식량 가격이 예상과 달리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선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5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127.7로, 전달보다 0.8% 낮아졌다. 3개월 연속 상승하다 다시 꺾인 것이다. 하지만 국내 식품 시장은 전혀 다른 풍경이다.
공급은 넘치는데, 수요는 줄었다

글로벌 식량 가격 하락은 주로 공급 확대와 수요 둔화에서 비롯됐다. 곡물의 경우 남미 수확이 본격화되며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옥수수가 대량으로 수확되고, 미국에서도 사상 최대 수확량이 예고되면서 옥수수 가격은 급락했다. 밀은 북반구의 작황이 좋아진 데다 수요도 줄면서 소폭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도 팜유·대두유·유채씨유 등 주요 품목이 모두 하락했다. 동남아의 생산량이 늘었고, 남미 공급이 증가했으며,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가 줄며 가격 하락에 기여했다.
설탕 역시 인도와 브라질 등에서 생산량이 늘고 인도의 수출 재개가 더해지면서 가격이 낮아졌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도 한몫했다. 산업 전반에서 식품·음료 수요가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가격 하방 압력을 키운 것이다.
국내 소비는 얼어붙고, 가격은 치솟는다
반면 국내 시장은 딴판이다. 가격은 오르고, 소비는 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식품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1%)을 크게 웃돌았다.
가공식품이 주도했고, 초콜릿(10.4%), 커피(8.2%), 양념소스·식초(7%대) 등 많은 품목이 줄줄이 뛰었다.
이 여파로 유통업계에서도 타격이 컸다. 특히 근거리 식료품 중심인 SSM(대형 슈퍼마켓)은 올해 들어 모든 지표가 하락세다. 1인당 구매액, 점포당 매출 모두 줄었고, 롯데슈퍼는 영업이익이 70% 넘게 급감했다.

GS더프레시는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고, 수익성은 악화됐다. 편의점이나 대형마트가 일부 방어한 것과 비교하면, 식품 소비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는 SSM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다만 하반기에는 반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내수 진작을 위한 추경 등 소비 확대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소비 진작에 나선다면 상황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국제 가격은 떨어졌지만 국내 체감 물가는 오히려 높아진 지금, 단순한 수급 문제를 넘어 구조적 해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저금리로 환율이 폭등해 벌어진 일이잖아. 한은이 벌인 일을 왜 엉뚱한 곳으로 돌리는 거야.
시급을봐라 몆년새 배로올랐다 왠만한 중소상공인 기업이익악화로 줄폐업어데 답을 찾을곳은 시급이라고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에 주범 ~~~그것도 몰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