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자녀계획 압박하는
수도권의 주거비 부담
얼마 전 결혼식을 올린 A 씨는 남편과 함께 수도권 아파트를 전세로 장만했다.
남편과 함께 살아가며 차근차근 내 집 마련의 꿈으로 다가설 예정이지만, 아이를 가질 계획은 없다.
남편과 둘만으로도 충분할뿐더러, 적어도 부부 명의로 된 집을 마련하기 전까지는 출산 계획이 없다는 A 씨.
전셋집에서 아이를 낳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남편 또한 A 씨의 생각에 동의했으며, 두 사람은 자녀 계획을 더 천천히 고려할 계획이다.
이처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주거 불안정이 출산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국토 불균형과 저출산의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주거비 부담이, 비수도권에서는 청년 일자리 부족이 출산율을 낮추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시군구별 아파트 전세가격이 평균 10% 상승할 경우, 합계출산율은 0.01명, 조출생률은 0.09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 청년층이 주거비 부담으로 인해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주거부담비, 청년들은 ‘한숨’
그런 가운데, 올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매매가 상승률을 앞질렀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전세가격은 연초 대비 4.43% 상승했으며, 서울은 5.02%나 올랐다.
이런 상승세는 대출 규제 강화로 매매 대신 전세에 머무르는 수요가 많아진 데 기인한다. 월세 가격 폭등도 전세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전세 시장이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내년 수도권 신규 준공 물량이 줄어들며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수도권 주거 시장의 불안정이 지속될 것을 우려했다.
한편, 최근에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신축 아파트 선호가 높아지며, 서울의 신축과 구축 아파트 가격 차이는 올해 약 6억 원까지 벌어졌다.
이러한 가격 격차가 청년 세대와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어, 수도권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장기 거주 대책이 출산율 개선과 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연구원은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 창출과 주거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지역 균형 발전과 출산율 개선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에 걸친 주거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이가 있는 부부들 한테만 .. 임신도 좋고 .. 아주저럼하게 좋은집 살수있게 해라 … 아이없거나 임신없는 부부들에게는 .. 집을 아예 주지를 말자.
집값이 문제라고? 천만의 말씀 절대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