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완전 달라졌다 “이제 안 사요” 주춤거리는 사람들, 대체 무슨 일?

드디어 빛을 발하는 대출 규제,
과연 앞으로도 좋은 결과 보일까?
영끌
가계 대출 둔화 / 출처 : 뉴스1

한동안 사람들 사이에서는 집을 구매하기 위해 영혼까지 끌어모아 자금을 동원하는 이른바 ‘영끌’이 유행했다.

대출, 신용카드 한도, 적금 해지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 왔지만, 이는 곧 가계 부채의 급증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금리를 인상하거나 집값이 하락할 경우 대출 상환 부담 역시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경제 안정성을 위해 영끌 대출을 규제해 왔다.

그리고 드디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영끌
가계 대출 둔화 / 출처 : 뉴스1

이달 들어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이 8월과 9월 대비 절반 수준까지 급감했다.

특히 수도권 주택 거래 감소, 은행권의 대출 억제 조치와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은 10월 중 3조 8743억 원으로, 하루 평균 약 2279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9월 대비 34%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급감의 원인 중 하나는 금융당국이 시행한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다.

영끌
가계 대출 둔화 / 출처 : 뉴스1

이 규제는 차주의 대출 한도를 줄이며 가계대출 억제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은행권은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을 제한하며 주담대 신규 취급을 크게 줄였다.

특히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4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대출 금리가 오르는 현상도 이러한 둔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는 상승 추세를 보이며,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대출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영끌’ 행렬 멈추자 주춤거리는 가계 대출

영끌
가계 대출 둔화 / 출처 : 뉴스1

가계대출 증가 속도는 주담대가 둔화됨에 따라 다소 진정된 모양새다.

17일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31조 6892억 원으로, 9월 말보다 7221억 원이 증가했으나, 이는 이전 수개월 동안의 가파른 증가세에 비하면 큰 폭으로 둔화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추세로 지속될 경우 10월 말 가계대출 잔액 증가 폭은 약 1조 4천억 원 수준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 가계대출 잔액의 증가 폭이 5조 6천억 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한다면 무려 25%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영끌
가계 대출 둔화 / 출처 : 뉴스1

이러한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는 신용대출 시장으로 수요가 옮겨가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이달 들어 신용대출은 6천594억 원이 증가하며 9월 전체 증가액을 초과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은행권에서는 대출 규제와 금리 상황을 고려한 신중한 대출 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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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파트로가는 가계대출을 조이지못하는 세력은 누구인가 ?
    특히나 아파트핵폭탄을 영끌에게 돌려줄 것인가 ? 아파트가 가게부채 부동산PF때문에 거품제거에 망설인다면 마지막 피해자는 어찌 할 것인가 ?

  2. 서울과 지방 집값을 보면 답이 나오지 투기는 끝났다.집투기로 빚냈다 망하면 인생 종칠일만 남는거 느끼기 시작한 국민이 늘고 있다.
    빚1억이면 월백만원에 10년 갚아야할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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