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금융자산 1억 돌파했는데…
노후 대비 여전히 ‘막막’

“1억 원이면 부자가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제는 부족하네요.”
15일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소비자의 평균 금융자산은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어선, 1억 178만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수치에도 불구하고, 노후 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가구가 절반을 넘어섰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혼 가구의 77%가 노후를 준비 중이지만, 이 중 절반 이상(51.1%)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충분히 준비되었다고 답한 가구는 12.8%에 불과했다.

“노후 자금이 충분하다”고 답한 가구의 예상 자금은 평균 18억 6천만 원이었다.
금융자산이 1억 원대를 넘어섰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자산 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보고서에서 금융소비자들이 수시입출금 및 예·적금 자산 비중을 줄이고, 상장지수펀드(ETF)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투자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가 확인됐다.
보고서는 밀레니얼 세대(29~43세)가 투자 확대를 주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들의 금융자산 중 투자 자산 비중은 2023년 22%에서 지난해 28%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해외주식, 외화예금, 디지털 자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국내 주식과 펀드에 대한 의존도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결혼과 노후, ‘비용 장벽’이 커졌다
결혼 비용 또한 금융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혼부부와 결혼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평균 결혼 비용이 2억 1천만 원을 넘겼다.

이 중 약 77%를 자력으로 충당했으며, 신혼부부의 절반 이상(58.8%)은 대출을 활용했다.특히, 결혼 자금의 절반 이상을 대출로 충당한 사례가 38.5%에 달했다.
노후 대비와 관련해 자산 구조의 문제가 여전히 걸림돌로 지적됐다.
노후 준비가 충분하지 못한 가구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에 의존하는 경향이 컸으며, 반대로 준비가 된 가구는 부동산, 개인연금, 투자상품 등 다양한 자산 운용 방식을 활용하고 있었다.
결혼과 노후라는 인생의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자산 증가가 아닌, 지속 가능한 자산 운용 계획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노후 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연금 활성화와 저축성 금융 상품에 대한 전략적 활용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하나금융연구소는 “금융소비자들이 현재의 자산을 넘어 노후 대비용 저축을 별도로 마련하고, 장기적인 재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래 사는것이 문제다ㆍ
예전에는 60이면 북망산 소풍갔는데ᆢ
60세때1억이면 죽을때까진아니더라도 쓰고도 남는데
얼마나 쳐 쓰고싶길래 부족하다하냐
금융문맹 퇴치 돈을 굴릴수 있는 금융교육이
시급한 현실 IRP ISA가 뭣꼬? 알고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