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심화되는 건설현장
젊은층 떠나는 3D 업종 위기 심화
지속 성장 위한 이미지 개선 절실

“요즘은 50대도 젊은축입니다.” 한 건설사 관계자의 한탄이 현실이 됐다.
한국 건설현장의 노령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마침내 60대 이상 건설기술인 수가 40대를 앞질렀다.
젊은 세대가 떠나고 있는 건설업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고령화된 건설현장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이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 등록된 103만여 명의 건설기술인 중 60대 이상은 27만 7천432명으로, 40대(25만 8천143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이 40대를 추월한 것은 연구원이 연령별 분석을 시작한 2020년 이래 처음이다.
불과 두 달 전인 지난해 12월만 해도 60대 이상은 25만 789명으로 40대(27만 4천728명)보다 적었다.
또한 건설기술인의 평균 연령은 52.2세로, 5년 전인 2018년(47.7세)보다 4.5세나 높아졌다.
이제 건설기술인 10명 중 6명은 50대 이상인 셈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20대 건설기술인이 전체의 3.2%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마저도 작년 12월(4만 1천758명)보다 20.5% 감소했다. 30대와 40대도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50대는 2.6% 증가했다.
청년들의 건설업 기피 현상
젊은이들이 건설현장을 외면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의 대학생 대상 조사 결과, 건설업의 부정적 이미지 원인으로 ‘부실공사·안전사고 유발'(36.2%)과 ‘위험한 작업환경'(25.5%), ‘환경파괴·민원 유발'(10.3%) 등이 꼽혔다.
이러한 부정적 인식으로 청년들의 ‘탈건(건설업계 탈출)’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청년층의 첫 일자리로 건설업을 선택한 비율은 5% 미만으로, 농림어업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건설현장의 평균 진입 연령은 37세, 현재 현장 평균 연령은 53.1세로 조사됐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높은 업무 강도,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군대식 문화 등으로 청년들에게 건설업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며 “많은 인재가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 경쟁력 위협하는 인력 공백
청년층 유입 감소는 곧 생산성 저하로 이어진다.
청년들의 빈자리를 외국인 근로자들이 채우면서 의사소통 문제로 공사 기간이 늘어나고, 부실 공사나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기준 전체 산업 사고사망자 459명 중 절반 이상인 240명이 건설업종에서 발생했다.
안홍섭 한국건설안전학회장은 “현장 사고가 빈발하고 열악한 근무환경까지 더해져 젊은층 유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건설업은 지난해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15.5%를 차지하고, 전체 고용의 7.4%를 담당하는 중요 산업이다.
오치돈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연구실장은 “건설인력 위기는 영국, 호주,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겪고 있다”며 “인력부족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역량강화와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은정 건산연 연구위원은 “개별 기관이 산발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편중된 이미지 개선 사업보다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공통 목표를 설정하고 역할 분담을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이미지 개선과 함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힘들게 일하고 다치면 남의 자식되더라 가족같다더니 산재도 처리안해주던데 젊은애들? 뭐 고혈빨 일있음?
기자 니가 해보세요 노가다 그럼 알게 됨 얼마나 지랄같은지
아니ㅋㅋ다들 공부안하면 저아저씨처럼 되는거야 라고 가르치는 세상인데 누가 하겠냔말이지
일은힘들어 돈은 하는만큼못받는 기분마져드는 정도인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