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가격 인상에 소비자 분노 확산
경기 악화 속 명품 매출 감소에도
샤넬 올해만 세 번째 가격 인상 단행

“이미 비싼 가격에 또 올리다니.”, “매년 이런 식으로 올리면 누가 감당할 수 있겠어요?” 명품 브랜드들의 연이은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경기 침체로 지갑이 얇아진 상황에서도 명품 브랜드들은 올해 들어 수차례 가격을 올리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
샤넬, 올해만 세 번째 가격 인상
2일 샤넬은 가방 및 주얼리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10%까지 기습 인상했다.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 가격 인상이다.

명품 업계에 따르면 샤넬 클래식 스몰은 1497만 원에서 1504만 원으로 4.6% 올랐고, 클래식 미디움은 1557만 원에서 1660만 원으로 6.6% 상승했다. 클래식 라지도 1679만 원에서 1795만 원으로 약 7% 인상됐다.
특히 블랙핑크 제니 백으로 알려진 샤넬 22백의 경우 스몰 사이즈가 822만 원에서 889만 원으로 8.1%나 올랐다.
코코 크러쉬 라인 등 주얼리 제품도 최대 10%까지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줄줄이 이어지는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

샤넬의 가격 인상은 명품 업계 전반의 흐름을 보여주는 단면에 불과하다.
티파니앤코는 6월 3일부터 일부 컬렉션 가격을 평균 6% 인상할 예정인데, 이는 지난 2월 가격을 2~5% 올린 지 불과 3개월 만의 재인상이다.
여기에 스와치그룹의 명품 시계 브랜드 브레게와 론진도 6월부터 국내 판매 전 제품 가격을 5% 상향 조정하며, 영국 주얼리 브랜드 그라프는 이달부터 전 제품 가격을 7~10% 인상한다고 전했다.
그라프는 ‘5대 하이 주얼리’ 중 하나로 목걸이 하나에 1억 원이 넘는 초고가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이미 지난달부터 진행되어 왔다.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쇼메는 22일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고, 반클리프 아펠은 25일 주얼리 및 워치 제품 가격을 5~10% 인상했다.
까르띠에도 2월에 이어 이달에도 평균 6% 가격을 올려 결혼반지로 인기 있는 러브링과 트리니티링 가격이 각각 309만 원, 329만 원으로 상승했다.
경기 악화 속 명품 매출 감소세
명품 업계는 매출 감소에 직면하자 오히려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을 유지하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지난해 백화점 명품 패션 매출은 전년 대비 5~10% 성장에 그쳤는데, 이는 코로나 기간 최대 30~40% 성장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둔화된 수치다.
특히 샤넬은 지난달 발표한 2024년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45억 달러(약 6조 3천억 원)로 전년보다 30% 급감했으며, 매출은 187억 달러(26조 1천억 원)로 4.3% 줄었다.
특히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의 부진이 매출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는데, 이 지역 매출은 92억 달러(12조 8천억 원)로 전년보다 7.1%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넬은 올해 48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며, 지속적인 가격 인상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HSBC 은행 분석에 따르면 샤넬 클래식 플랩백 가격은 2019년 이후 두 배 이상 올라 1만 유로에 달하며, 이는 명품 평균 가격 상승률 50%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명품 브랜드들은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을 지속하며 희소성과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려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러한 전략이 장기적으로 명품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혼수로 사서 그래. mz처럼 짝퉁임을 알리고 당당히들고 다니던지 원가는 얼마 안되니 !!
더 올려도 될것 같은데~? 서민은 상관 없으니^^
사는사람이바보제 누가사라등떼밀더냐
명품인데 개돼지들이 자꾸 넘보니까 못 넘보게 올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