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매달 따박따박? “최악의 시나리오 현실로”…건물주들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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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상가 임대료 하락
은퇴 후 임대수익 기대한 건물주 ‘좌절’
개인 파산 신청자 77%가 50대 이상
임대료
상가 임대료 하락 / 출처: 연합뉴스

오프라인 매출 감소로 인한 임대료 하락과 공실률 증가로 은퇴 후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했던 건물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전국 상가 임대료 일제히 하락…”서울만 예외”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상가 임대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중대형상가는 0.16%, 소규모상가는 0.50% 하락했으며, 집합상가도 0.44% 떨어졌다. 전반적인 시장 침체로 인해 상가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상가 임대료 하락 / 출처: 연합뉴스

서울은 뚝섬, 용산역 등 이른바 ‘핫플레이스’ 상권의 인기에 힘입어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중대형상가 1.59%, 소규모상가 2.00%, 집합상가 1.0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도를 비롯한 다른 지역은 모든 유형의 상가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세종의 경우 집합상가 임대가격지수가 6.31%나 하락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 강원, 전북, 경남 지역의 소규모상가도 1%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가 임대료 하락 / 출처: 연합뉴스

“노후 대비가 한순간에 무너져”…고령층 파산 급증

이러한 상황은 노후 대비로 상가와 건물 등을 구매했던 고령층의 심각한 경제적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회생법원이 발표한 ‘2024년 개인회생·파산사건 통계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10억 원 이상 고액 채무자의 파산 신청 비율이 10.68%로 급증했다.

이는 2021년 6.08%에서 매년 증가해 올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넘어선 수치다.

상가 임대료 하락 / 출처: 연합뉴스

특히 개인파산 신청자의 77.19%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이 49.64%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27.55%로 뒤를 이었다. 반면 20대 이하는 2.09%, 30대는 5.21%, 40대는 15.51%에 그쳤다.

채무 총액의 평균값도 4억 3320만 원을 기록해 3년 전 2억 3944만 원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한 도산 전문 법조인은 “과거에는 재산이 적고 빚도 많지 않은 수급자들이 유관기관의 도움으로 파산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활발히 경제활동을 하다가 빚을 감당하지 못해 파산을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은퇴 후 임대수익을 기대했던 건물주들의 어려움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상가 임대료 하락 / 출처: 연합뉴스

오프라인 상권 침체와 함께 이자율 상승, 경기 불황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맞물린 상황에서 단기간 내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선택했던 건물주의 길이 이제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도전과제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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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본처럼 부동산 투지가 비참하게
    될것이라 본다
    인구감소 온라인 활성화 자영업폐업
    등 악재만 있다
    주식 배당이. 좋을것 같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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