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만들던 회사가 이런 차를?”…800km 달리는 신차 공개

샤오미, SUV 시장에 도전장 내밀다
중국판 푸로산게 ‘YU7’ 공개

샤오미가 두 번째 전기차인 YU7을 발표했다. 대형 SUV 체급에 강력한 성능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춘 YU7은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중국판 푸로산게’라는 별명답게 고급 스포츠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파격적인 스펙을 앞세워 테슬라 모델 Y와 직접 경쟁을 선언했다.

YU7: 강력한 성능과 대담한 디자인

YU7은 전장 4999mm, 전폭 1996mm, 휠베이스 3000mm로 대형 SUV에 가까운 체급을 지녔다.

전고는 1600mm로 세단 SU7보다 약간 높아졌으며, 페라리 푸로산게를 연상시키는 유려한 외관 디자인을 갖춰 주목받고 있다.

맥라렌 750S 스타일의 날카로운 LED 헤드램프와 애스턴 마틴을 연상시키는 덕테일 스포일러, 연결형 테일램프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측면은 세단 SU7의 패밀리룩을 계승하면서도 C필러 이후 루프 라인을 높여 SUV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도어 핸들은 풀 오토 플러시 타입으로 업그레이드됐고 휠 아치와 리어 펜더의 숄더 라인은 근육질 실루엣을 강조한다.

691마력의 강력한 성능

YU7은 듀얼 모터와 4륜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고 출력 691마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253km/h에 달한다. 이는 SU7 맥스의 673마력을 능가하는 수치다.

배터리는 중국 CATL에서 공급받아 탑재될 예정이다. SU7 세단의 경우 73.6kWh에서 101kWh에 이르는 다양한 배터리 옵션으로 최대 800km(CLTC 기준)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YU7은 차체가 더 크고 무거운 만큼 주행거리가 약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YU7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가격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YU7의 가격은 25만~30만 위안(한화 약 4930만~5920만 원) 수준으로, 테슬라 모델 Y와 비슷하며 폴스타 4보다는 저렴하다.

고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겸비한 YU7은 치열한 전기 SUV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YU7, 전기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 될까

YU7은 고급스러운 외관, 강력한 성능, 매력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샤오미의 전기차 라인업 확장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와의 경쟁을 넘어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샤오미는 2025년 중반 YU7의 공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모델이 전기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