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5 투어링 국내 첫 인증 완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727마력 탑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고출력 엔진을 갖춘 BMW의 고성능 왜건, 신형 M5 투어링이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환경부의 인증을 통과하며 출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고,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올해 4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 첫 정식 판매되는 이번 신형 M5 투어링은 고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왜건형 모델로, 기존 세단 중심의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국내 첫 인증 완료…출시 임박한 신형 M5 투어링
BMW코리아는 최근 신형 M5 투어링에 대한 국내 인증을 마쳤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이 차량은 국내 판매를 위한 행정 절차를 완료했으며, 연내 출시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다. BMW코리아의 한 딜러사 관계자는 “M5 투어링은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형 M5 투어링은 코드명 G99로 불리는 최신 모델이다. 이번 출시가 국내에 M5 투어링이 정식으로 도입되는 첫 사례다.
경쟁 모델로는 아우디 RS6 아반트가 꼽히며 BMW는 고성능과 실내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727마력 고성능, 하이브리드의 효율까지
M5 투어링은 4.4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8단 M 스텝트로닉 변속기와 18.6kWh 배터리가 조화를 이루며 시스템 총 출력은 727마력, 최대 토크는 102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3.6초로 고성능 세단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전기 모드만으로 WLTP 기준 최대 6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EV 모드 최고 속도는 시속 140km이다.
11kW 충전 기준 배터리를 100% 충전하는 데 약 2시간 15분이 소요된다. 이와 같은 스펙은 도심에서 전기차처럼 활용 가능한 실용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간과 주행의 균형…왜건의 장점 극대화
신형 M5 투어링은 퍼포먼스뿐 아니라 공간 활용에서도 강점을 갖춘 모델이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501L이며 2열 시트를 4:2:4 비율로 폴딩할 경우 최대 1631L까지 확장할 수 있다. 패밀리카 수준의 적재 공간과 고성능의 결합은 기존 M5 세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차별점이다.
차체가 커지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인한 중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앞뒤 무게 배분은 50대 50으로 유지됐다.
후륜 조향 시스템과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M xDrive’가 탑재됐으며 액티브 M 디퍼렌셜과 연계돼 주행 안정성이 향상됐다. 필요 시 후륜구동 전환도 가능하다.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돼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외관에는 M 전용 루프 스포일러, 전면 스플리터, 전용 휠 등이 장착됐고 실내는 스포츠 버킷 시트와 D컷 스티어링 휠, M 전용 그래픽이 적용된 디지털 계기판과 듀얼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스카이 라운지 파노라마 루프도 기본 사양으로 포함됐다.
고성능 왜건의 새로운 기준, 국내 첫 발 내딛다
이번 신형 M5 투어링의 국내 도입은 BMW가 국내 고성능 왜건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BMW코리아는 인증 절차를 마친 후 국내 물량 확보에도 돌입한 상태다. 가격 및 세부 사양은 출시 직전에 공개될 예정이다.

세단의 고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왜건만의 실용성까지 갖춘 M5 투어링은, 한국 시장에서 고성능 차량의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