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아닌 카라벨”.. 신형 미니밴의 놀라운 스펙에 ‘이목집중’

폭스바겐, 신형 상용밴 트랜스포터·카라벨 공개
폭스바겐 신형 트랜스포터 가격
신형 트랜스포터/출처-폭스바겐

폭스바겐이 유럽 시장에 신형 상용밴 ‘트랜스포터’와 ‘카라벨’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이전 세대 대비 크기가 커졌으며,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과 혁신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어 상용차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286마력의 강력한 전기 모델이 등장하면서 전동화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폭스바겐의 전략이 엿보인다.

신형 트랜스포터·카라벨,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

신형 트랜스포터는 13가지 바디 바리에이션과 3종류의 구동 시스템을 제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킨다.

폭스바겐 신형 카라벨 가격
신형 카라벨/출처-폭스바겐

파워트레인은 ▲터보 디젤(TDI) ▲플러그인 하이브리드(eHybrid) ▲순수 전기차(e 트랜스포터, e 카라벨) 세 가지로 구성됐다.

디젤 모델은 81kW(110마력), 110kW(150마력), 125kW(170마력) 세 가지 출력 옵션이 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출력 171kW(232마력)를 발휘한다.

전기 모델인 e 카라벨은 최대 210kW(286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제공한다. 배터리 용량은 64kWh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충분한 주행거리를 확보함과 동시에, 친환경성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폭스바겐 신형 트랜스포터 가격
신형 트랜스포터/출처-폭스바겐

카라벨, 기본 9인승으로 출시

신형 트랜스포터는 기존 모델보다 크기가 확장됐다. 전체 길이는 146mm, 폭은 128mm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적재 용량도 최대 9.0㎥까지 확대됐다.

최대 적재량은 1.33톤, 견인 능력은 2.8톤으로 향상되어 상용차로서의 활용성이 더욱 높아졌다.

실내 디자인도 대폭 개선됐다. 운전석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와 12인치 디지털 계기판, 13인치 터치스크린을 기본 탑재했다. 옵션으로 디지털 룸미러를 제공하는 등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도 신경 썼다.

폭스바겐 신형 트랜스포터 출시
신형 트랜스포터/출처-폭스바겐

신형 카라벨은 기본 9인승 모델로 출시되며 휠베이스 연장 버전과 4륜구동 ‘파나메리카나’ 모델도 추가된다. 150마력 이상의 디젤 모델에는 4모션(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 가능해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포드 트랜짓과 플랫폼 공유… 차별화된 디자인 적용

이번 신형 트랜스포터와 카라벨은 포드의 트랜짓 커스텀 2세대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모델이다.

폭스바겐과 포드가 협력한 ‘프로젝트 사이클론’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포드가 주도적으로 설계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신형 트랜스포터는 포드의 최신 기술을 적용하면서도, 폭스바겐 특유의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차별화를 꾀했다.

폭스바겐 상용차 부문의 수석 디자이너 알베르트 키르징거는 “신형 트랜스포터는 단 1초만 봐도 T6.1의 후속 모델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전통적인 ‘불리(Bulli) DNA’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신형 트랜스포터 제원
신형 트랜스포터/출처-폭스바겐

특히, 전면 그릴은 과거 T5 모델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기존 T6.1을 계승했다. 또한, 차량 측면을 가로지르는 ‘불리 라인’은 1세대 모델(T1)의 디자인을 오마주하며 전통성을 강조했다.

가격은 한화 약 5500만 원부터 시작

폭스바겐의 신형 상용밴 트랜스포터와 카라벨은 내연기관과 전동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실용적인 기능을 앞세워 상용차 시장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286마력의 고출력 전기밴은 친환경성과 강력한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며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폭스바겐 신형 카라벨 출시
신형 카라벨/출처-폭스바겐

이번 모델의 가격은 독일 시장 기준 트랜스포터 TDI 모델이 3만 6780유로(한화 약 5500만 원), 카라벨 TDI 모델 4만 3945유로(약 6570만 원)부터 시작된다.

전동화 모델인 e 트랜스포터와 e 카라벨은 각각 4만 6213유로(약 6910만 원), 5만 5480유로(약 8300만 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형 모델이 전기 상용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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