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로 재탄생한 토요타 하이럭스
2+3+2 배열로 구성, 최대 7명 탑승
강인한 픽업트럭의 이미지를 가진 토요타 하이럭스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3열 7인승 SUV라는 놀라운 변신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한 이 모델은 ‘하이럭스 랑가(Hilux Rangga)’라는 이름으로 2025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격대는 약 3500만 원부터 시작해,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이럭스의 대담한 도전: 픽업에서 7인승 SUV로
토요타 하이럭스는 그동안 내구성과 다목적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어왔다. 하지만 이번 변신은 그 이상의 도약이다.
하이럭스 랑가는 기존 픽업트럭의 전면부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B필러 이후로는 완전히 새로운 설계를 적용했다. 이 모델은 토요타 아스트라 모터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외관은 SUV다운 세련미와 강인함을 동시에 갖췄다. 박스형 스타일의 후면부는 대형 테일게이트와 세로형 테일램프를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루프 레일과 6스포크 블랙 알로이 휠은 오프로드 감성을 강화하며, 전반적인 외관은 픽업트럭과 SUV의 장점을 모두 담아냈다.
엔진 옵션, 가솔린과 디젤로 구성
하이럭스 랑가의 내부는 2+3+2 배열로 구성된 3열 좌석 구조를 채택해 최대 7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가죽 느낌의 고급 소재로 마감된 좌석은 리클라이닝 기능을 갖춰 승객 편의를 높였다. 비록 3열 뒤 적재 공간은 다소 제한적이지만, 여전히 가족 중심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설계로 평가된다.
엔진 옵션으로는 2.0리터 가솔린(137마력)과 2.4리터 터보 디젤(148마력) 엔진이 제공되며, 변속기는 5단 수동과 6단 자동 중 선택할 수 있다.
하이럭스 랑가는 IMV 플랫폼 기반 래더 프레임 섀시를 공유해 튼튼한 차체 구조를 자랑하며, 후륜구동 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시작 가격은 4억 루피아 미만
하이럭스 랑가의 가격은 수동 가솔린 기준 4억 루피아(한화 약 3580만 원) 미만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억 8870만 루피아(약 1690만 원)인 하이럭스 픽업트럭 기본 모델과 5억 7370만 루피아(약 5140만 원)의 포츄너 SUV의 중간 지점을 공략한 것으로, 경제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전략이 돋보인다.
토요타는 이번 하이럭스 랑가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여부는 아직 미정이지만,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토요타가 이를 교두보 삼아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인도네시아 시장 특화 모델로 설계된 이 차량은 가격 경쟁력과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역시일본디자인최고네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