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국내 출시
총 출력 605마력 발휘
가격은 2억 4900만 원부터
강력한 주행 성능과 독보적인 오프로드 능력을 자랑하던 메르세데스-AMG G 63이 새로운 모습으로 국내에 상륙했다.
전통적인 디자인과 오프로드 DNA를 고스란히 계승하면서도, 하이브리드 기술을 더해 효율성을 대폭 개선한 이번 모델은 단순한 부분변경 이상의 진화를 보여준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이란 이름으로 출시된 이 괴물급 오프로더는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과 기술적 완성도로 다시금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고 있다.
신형 AMG G 63,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메르세데스-AMG G 63은 오랜 시간 동안 G클래스 마니아들 사이에서 “전설의 오프로더”로 불렸다.
2018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이 모델은 메르세데스의 독창적인 오프로드 설계와 AMG의 강력한 퍼포먼스 기술이 결합된 아이코닉한 차량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에 공개된 부분변경 모델은 이러한 전통적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최신 자동차 기술의 정점을 보여준다.
4.0리터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은 기본 출력 585마력, 최대 토크 86.7 kgf·m을 자랑하며,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를 통해 추가로 20마력을 더해 총 605마력의 출력을 낸다.
토크는 20.3kg·m이 추가돼, 주행 상황에 따라 더욱 다이내믹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어댑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은 도로 상황에 맞춰 차량의 댐퍼를 자동으로 조정해 안정적인 온로드 주행과 뛰어난 오프로드 능력을 동시에 제공한다.
마누팍투어 모델에 22인치 휠 적용
외관은 G클래스 특유의 직선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는 현대적 감각이 더해졌다.
전면부에는 새로운 AMG 전용 그릴과 3개의 수직 루브르가 장착되어 한층 공격적인 인상을 준다.
84개의 LED를 개별 조작할 수 있는 어댑티브 멀티빔 LED 헤드라이트는 도로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조명을 제공하며, 주야간 모두 뛰어난 시인성을 확보한다.
이와 함께, 실버 크롬 소재의 AMG 연료 필러 캡,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 21인치 AMG 알로이 휠은 스포티한 감각을 더욱 강조한다.
“마누팍투어” 모델에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22인치 휠과 검은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된다.
내부 공간은 고급스러운 나파 가죽 소재의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과 함께, 운전자 중심의 콕핏이 돋보인다.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2세대 MBUX 시스템이 제공되며, 증강현실 내비게이션과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새로워진 오프로드 콕핏은 투명 보닛 기능을 통해 험로 주행 시 차량 전면 하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줘,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외장 색상 39가지 제공
더 뉴 AMG G 63은 고객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는 폭넓은 옵션을 제공한다. 무려 39가지의 외장 색상과 37가지의 가죽 옵션이 마련되어 있어, 구매자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편의사양 역시 대폭 향상됐다. 키레스고(Keyless-Go), 무선 충전 기능,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그리고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기술이 더해져 차량 내부는 고급스러운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최신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와 열선 핸들, 온열 윈드스크린 등은 주행 환경에 관계없이 최상의 안락함을 보장한다.
마누팍투어 모델 2억 7500만 원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은 단순히 성능이나 기술의 진화에 그치지 않는다. 국내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한 G클래스의 역사와 팬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전설의 귀환”을 의미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G클래스의 압도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개설하는 등 팬들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출시로 G클래스는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브랜드의 상징으로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가는 기본 모델이 2억 4900만 원, 마누팍투어 모델은 2억 7500만 원으로 책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