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km 주행, 제네시스급 럭셔리 전기 車 나온다

DS 오토모빌, 최대 주행거리 750km
‘DS N°8’ 프로토타입 공개

스텔란티스 그룹의 프랑스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DS 오토모빌이 전기차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새로운 모델 DS N°8을 선보인다.

최신 기술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결합된 이 모델은 출시 전부터 업계와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 번 충전으로 750km를 달릴 수 있는 놀라운 주행거리와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은 DS 브랜드가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려는 야심을 드러낸다.

DS N°8, 완벽한 조화의 혁신적 디자인 눈길

DS N°8은 DS 오토모빌의 디자인 철학과 기술력을 집약한 작품이다.

스텔란티스의 STLA 미디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이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는 기존 DS 라인업과 차별화된 새로운 네이밍 전략을 적용했다.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외관은 전면부의 완전히 덮인 그릴과 슬림한 DS 픽셀 비전 LED 헤드라이트가 돋보인다. 헤드라이트는 푸조의 감성을 떠올리게 하며, 후면부 테일램프 디자인과 절묘하게 어울린다.

C필러 디자인은 고전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아치형 구조를 연상시켜 시선을 사로잡는다.

블랙 컬러로 마감된 후드, 필러, 루프는 차체 본연의 색상과 대비를 이루며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한다. 여기에 플러시 도어 핸들, 새로운 알로이 휠 그리고 테일게이트의 N°8 엠블럼까지 더해져 디테일의 완성도가 뛰어나다.

럭셔리 DNA 담은 실내

DS N°8의 실내는 브랜드의 럭셔리 DNA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새들 브라운 컬러의 프리미엄 시트와 블랙 포인트가 조화를 이루며, 도어 패널까지 이어지는 대시보드는 앰비언트 라이팅으로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4스포크 스티어링 휠 뒤로는 디지털 계기판과 와이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아,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플로팅 센터 콘솔은 터치 센서식 컨트롤 패널로 구성돼 운전자의 직관적인 조작을 돕고, 포칼 일렉트라 3D 오디오 시스템은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더불어 보트에서 영감을 얻은 고급 소재 사용으로 세심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았다.

98kWh 배터리 탑재, 주행거리는 750km

DS N°8은 기술적 성능 면에서도 경쟁 모델을 앞선다. 98kWh 배터리를 탑재한 이 차량은 WLTP 기준 750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이는 플랫폼을 공유하는 푸조의 전기차 라인업보다 약 50km 더 긴 거리다. 공기저항계수는 0.24Cd로 낮춰 효율성을 높였다.

DS N°8은 브랜드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기존 DS7 SUV와 DS9 세단 사이에 위치하며, 플래그십 모델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랑스 자동차 산업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DS N°8은 DS 브랜드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DS N°8의 예상 가격은 약 65,000유로, 원화로 약 9,812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