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하이브리드 강세…
현대차그룹, 글로벌 시장 ‘주도’
“요즘 주변에서도 현대차나 기아차 산다는 사람이 많던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과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시상식에서 무려 30개 이상의 상을 휩쓸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왓 카(What Car?) 가 주최하는 ‘2025 왓 카 어워즈’에서 현대·기아는 총 7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기아의 대표 SUV인 스포티지는 3년 연속 최고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 의 ‘2025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가 23개의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선정한 ‘2025 최고의 고객 가치상’에서도 현대차그룹은 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대·기아의 ‘질주’… 글로벌 시장 석권한 비결은?
이번 시상식에서 현대차그룹이 강세를 보인 부문은 단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왓 카 어워즈에서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5N이 최고의 핫해치 전기차로 선정됐고, 캐스퍼 일렉트릭이 도심형 전기차 부문에서 수상했다.
기아의 EV3는 소형 전기 SUV 부문에서, EV4는 ‘가장 기대되는 차’로 선정되며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기대감을 얻고 있다.
SUV 시장에서도 현대차그룹은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다.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 팰리세이드가 중형 SUV 부문에서 나란히 수상했다.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도 투싼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모두 각 부문에서 최고 모델로 뽑혔다.
특히,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의 ‘최고의 고객 가치상’에서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4년 연속 최고의 하이브리드 승용차로 선정되며 높은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의 강점은 전기차·하이브리드 시장에서의 경쟁력”이라며 “주행거리, 충전 속도, 성능 등에서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루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유럽 현지 생산 확대, 배터리 기술 혁신,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기술 개발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제품 경쟁력이 인정받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전기차, 하이브리드, SUV 등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