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리프레시 모델 ‘주니퍼’
내년 1분기 공개, 7인승 출시 가능성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이 중국 보도를 인용해 지난 29일 전한 바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의 리프레시 버전이 내년 1분기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내년 초 공개 전망
모델 Y 리프레시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2024년 중반 해당 모델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올해 2월 “올해는 모델 Y의 리프레시 계획이 없다”고 언급하며 해당 루머를 부인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올해’라고 특정 지어 언급한 것에 주목하며, 신형 모델 Y가 내년 초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놨다.
7인승 버전 내년 4분기 출시
중국 IT 전문 매체 레이트포스트는 테슬라의 차기 모델 Y, 코드명 ‘주니퍼’에 관한 단독 보도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신형 모델 Y는 내년 1분기 공개되며 추가로 7인승 버전이 내년 4분기 출시된다.
참고로 7인승 테슬라 모델 Y는 미국 시장에만 제공되던 옵션이다. 옵션 추가 시 비용은 2000달러(한화 약 270만 원)이다. 다른 옵션을 포함할 경우 1000달러(약 130만 원)로 조정된다.
레이트포스트의 보도는 테슬라 협력업체 관계자를 인용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는 테슬라가 현재 자율주행 및 로보택시 기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모델 Y의 글로벌 판매가 강세를 보여 신형 모델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내셔널 비즈니스 데일리 역시 2025년 1분기에 신형 모델 Y가 처음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이 차량이 중국 및 유럽 시장에서 우선 판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델 3 영향 받은 내외부 디자인
올해 여름 캘리포니아에서 위장막으로 가려진 모델 Y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최근에는 유출된 정보를 통해 디자인 변경점이 일부 공개돼 차세대 모델 Y에 대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신형 모델 Y의 내외부 디자인에는 ‘모델 3’의 영향을 받은 요소들이 많이 포함된다. 특히 전면 및 후면 패시아와 신규 휠 디자인이 눈에 띈다.
실내에서는 스티어링 휠 뒤에 있던 레버가 제거되고 중앙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 분위기를 좌우하는 엠비언트 라이팅과 내장 소재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사용자들로부터 딱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서스펜션은 더욱 부드러워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