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64의 새로운 탄생
테온 디자인 ‘테온 R’ 공개
고성능 레스토모드의 정수
영국의 포르쉐 전문 튜닝업체 테온 디자인(Theon Design)이 30년 전 출시된 포르쉐 964를 기반으로 한 최신 레스토모드 모델 ‘Theon R(테온 R)’을 선보였다.
테온 R은 전통적인 스포츠카의 매력을 현대의 기술로 재해석해, 단순한 복원을 넘어 최첨단 성능과 디자인을 결합한 고성능 레스토모드 모델로 올드카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테온 R, F1급 카본파이버 차체로 제작
테온 R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모든 차체 패널이 F1 수준의 초경량 카본파이버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스틸 소재로 남겨두기 마련인 도어까지도 카본파이버로 교체해, 차량 총 중량을 1,000kg 이하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섀시에는 카본 터브를 결합해 비틀림 강성을 강화했으며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디퓨저, 덕테일 스포일러, 플랫 플로어 등 공기역학 성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가 더해졌다.
엔진은 4.0리터 공랭식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07마력과 최대 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도입된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 스로틀과 인코넬 소재의 초경량 배기 시스템은 즉각적인 응답성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단 3초 만에 도달 가능하며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민첩성을 제공한다.
또한 몰입감 있는 주행을 위해 6단 수동 변속기와 웨이브트랙 LSD를 탑재, 후륜을 구동한다. 모션 컨트롤 서스펜션 시스템과 맞춤형 3방향 댐퍼는 뛰어난 코너링 성능을 제공한다.
몰입감 높은 주행 경험과 한정판의 가치
테온 R은 기존 포르쉐 964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올드카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최신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춘 점이 돋보인다.
세계적으로 24대만 한정 생산되며 제작 과정에서 수작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1대당 약 18개월이 소요된다. 가격은 약 79만 파운드(한화 약 14억 1800만 원)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테온 디자인의 테온 R은 단순한 복원이 아닌, 최신 기술과 전통적인 디자인을 융합한 고성능 레스토모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최근 몇 년간 자동차 업계에서 레스토모드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테온 R은 고전적인 감성과 현대적인 성능을 모두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렉카에 실린 여러대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