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출시 앞둔 포르쉐 마칸 EV
4개 라인업으로 구성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포르쉐는 기존 내연기관의 명성을 이어받아 전기차에서도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출시를 앞둔 마칸 EV는 1회 충전으로 600km를 넘게 달릴 수 있다는 소식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칸 EV, 2025년 상반기 국내 출시
포르쉐코리아는 2025년 상반기 마칸 EV를 출시하며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마칸 EV는 포르쉐의 두 번째 전기차 모델로, 기존 내연기관 엔진 라인업을 완전히 대체하며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마칸 EV는 다양한 트림으로 제공된다. 기본 모델인 마칸은 355마력, 마칸 4는 402마력, 4S는 509마력, 최고급 트림인 마칸 터보는 639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각각의 트림은 제로백 5.7초에서 3.3초까지의 가속력을 제공한다.
가장 주목할 점은 1회 충전 주행거리다. WLTP 기준으로 마칸 터보는 591km, 기본 트림은 641km를 기록하며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
국내 인증 기준으로도 최대 455km(상온 기준)를 달성하며, 도심 주행 시 495km까지 주행 가능하다.
1034마력의 타이칸 터보 GT 출시
포르쉐 전기차의 시작을 알린 타이칸은 국내에서 이미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917대가 판매된 타이칸은 포르쉐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12.2%를 차지하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타이칸의 강력한 성능은 지난 17일 국내 출시된 ‘터보 GT’ 모델로 이어진다. 이 차량은 1034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과 2.3초의 제로백을 기록하는 등 전기차 기술의 정점을 보여준다.
마칸 EV 역시 이러한 기술적 유산을 계승했다. 800V 아키텍처와 CATL 배터리를 기반으로 최대 270kW의 DC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약 21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전기차 특유의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성능을 고스란히 살렸다.
가격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전기 포르쉐
마칸 EV의 시작 가격은 9910만 원으로,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최고 트림인 마칸 터보는 1억 3850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포르쉐 브랜드와 성능, 그리고 기술력을 감안하면 상당히 매력적인 옵션으로 평가된다.
참고로 마칸 4와 마칸 4S는 각각 1억 590만 원, 1억 1440만 원으로 책정됐다.
마칸 EV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한계를 넘어 전기차 시장에서 성능과 주행거리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