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돼” ‘싹’ 공개되자, 벤츠는…’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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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딜러사 / 출처 : 벤츠

최근 벤츠 전기차 화재로 인해 인천 아파트에서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83대가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6년간 국내에서 전기차로 인한 화재 사고는 130건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벤츠에서 제작된 전기차 화재 건수는 최근 발생한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차량 1대 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139건의 전기차 화재 중 벤츠는 1대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공개된 최근 5년간 발생된 전기차 화재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지엠, 테슬라 등 다양한 제조사의 전기차에서 발화 사건이 보고되었으며, 이들 대부분은 충전 또는 주차 중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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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기 / 출처 : 연합뉴스

조사된 사례 중 상당수는 차량이 주차되거나 충전되는 상태에서 발생했으며, 주행 중 충돌로 인한 화재도 다수 포함되었다.

2018년에는 3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그중 2건은 한국지엠의 볼트 EV에서, 1건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EV에서 보고되었다. 이들 차량 모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5건의 화재가 추가로 보고되었고, 대부분 현대자동차의 코나 EV에서 발생했다.

2020년에는 화재 사고가 급격히 증가해 총 12건이 발생했다. 이 중 현대자동차 코나 EV와 한국지엠 볼트 EV에서 다수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르노코리아의 SM3 Z.E.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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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 출처 : 연합뉴스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5건, 33건의 화재 사고가 보고되었고, 이 중에는 테슬라, 폭스바겐그룹, 기아의 차량들도 포함되었다. 이 시기에는 SK온과 삼성SDI가 제조한 배터리를 사용한 차량에서의 화재 사고도 증가했다.

2023년에는 화재 사고가 47건으로 급증하며 가장 많은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중국 배터리 제조사들의 제품을 사용한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었다.

올해 2024년 상반기에도 이미 24건의 화재 사고가 보고되어, 전기차의 안전성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더욱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화된 안전 기준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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