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술로 무장한 전기차
마쯔다, ‘EZ-60’ 공개

마쯔다가 공개한 신형 전기 SUV ‘EZ-60’의 전면 디자인은 기존 브랜드의 보수적인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르다.
마쯔다가 4월 10일 공개한 EZ-60은 테슬라 모델 Y와 비슷한 크기의 쿠페형 SUV로, 브랜드의 차세대 전동화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EZ-60은 중국 창안자동차와의 협업으로 개발됐으며 창안의 전동화 플랫폼 ‘EPA’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전면부부터 과감해진 신형 SUV, 마쯔다 ‘EZ-60’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은 마쯔다가 2024 베이징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콘셉트카 ‘아라타(Arata)’의 요소를 적극 반영했다.

전면부에는 히든 그릴과 그릴 테두리 조명, 이를 잇는 주간주행등(DRL), 분할형 헤드램프가 배치됐다. 라이팅 엠블럼까지 적용돼 야간 시인성과 시각적 임팩트를 동시에 노렸다.
범퍼는 공격적으로 설계돼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하고 있으며 측면부에는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으로 안정적인 비율이 구현됐다. 도어 손잡이는 매립형, 사이드미러는 카메라 방식이 적용돼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후면부는 슬림한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D필러에는 공기 흐름을 유도하는 덕트가 새겨져 있어 실루엣 자체의 역동성이 강조된다. 테슬라 모델 Y에 맞먹는 전장 4700mm 규모로, 중형 SUV 시장을 정조준한다.

EZ-60의 실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14.6인치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될 예정이며 트림에 따라 68.8kWh 또는 80kWh 배터리가 장착된다.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550km 이상 주행 가능하며 최고 출력은 244마력에서 258마력 사이로 조율된다.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공식적인 상세 제원과 실내 디자인은 오는 4월 23일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뒤늦은 전동화, 마쯔다의 선택은 ‘중국 기술’
마쯔다의 전기차 전략은 그동안 업계에서 다소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MX-30이 미국 시장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였던 것도 이런 이미지에 일조했다.
주행거리가 160km 남짓에 불과했던 MX-30은 단 1년 만에 단종됐고, 그 여파로 마쯔다의 전기차 사업은 지지부진해 보였다.

하지만 EZ-60은 그 흐름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시도다. 마쯔다가 최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중국 파트너 창안자동차의 기술력이 EZ-60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는 지난해 마쯔다가 EZ-6 세단을 ‘6e’라는 이름으로 유럽 시장에 내놓으며 확인된 전략의 연장선이다. 실제로 EZ-60 역시 유럽에서는 ‘CX-60’ 혹은 ‘CX-6e’로 판매될 예정이다.
마쯔다가 강조하는 점은 ‘순수 전기차’뿐 아니라, 향후 주행거리 확장형 파워트레인(REx)도 고려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지만, 마쯔다 내부에서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유연한 적용을 통해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는 기조가 포착된다.
EZ-60, 마쯔다의 전기차 리셋 버튼이 될 수 있을까
EZ-60의 등장은 단순히 새로운 SUV가 출시된 것을 넘어, 마쯔다의 전동화 전략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디자인에서는 과감함을, 기술에서는 중국 창안과의 협업을 통해 실용성을 확보했으며 향후 다양한 파워트레인 적용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EZ-60은 마쯔다에게 있어 브랜드 전동화 전환을 위한 ‘리셋 버튼’과 같은 존재다.
오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될 실내와 세부 사양이 변수로 남아 있지만, 외관 디자인만으로도 테슬라 모델 Y와 비교될 만큼 주목받는 EZ-60이 과연 글로벌 시장에서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생긴건 닛삿 품질은 중국 에휴 ㅋㅋㅋㅋㅋ 테슬라산fsd는 있냐?
한국출시하는거 좀 올려주세요
전기차를 타는 이유가 뭐냐 fsd 아니면 등신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