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 전기 세단 ‘마쯔다 6e’ 공개
주행거리 최대 555km 제공

전기차 시장에 또 하나의 강자가 등장했다. 마쯔다가 공개한 ‘마쯔다 6e’는 테슬라 모델 3를 겨냥해 개발된 전기 세단으로, 한 번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555km를 주행할 수 있는 능력을 자랑한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효율적인 성능을 앞세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준비를 마쳤다.
마쯔다 6e, 모델 3보다 큰 크기로 넉넉한 공간 제공
마쯔다가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한 마쯔다 6e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 공개된 EZ-6의 유럽 버전으로, 1회 완충 시 최대 555km(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21mm, 전폭 1890mm, 전고 1491mm로 테슬라 모델 3보다 크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휠베이스는 2895mm에 달한다.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외관은 프레임리스 도어와 낮은 루프라인,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로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특히 전형적인 후륜구동 비율을 구현해 균형 잡힌 외관을 자랑한다.
전면부 디자인은 날렵한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그리고 충전 상태를 빛으로 표현하는 그릴 테두리 조명이 눈길을 끈다. 충전 중에는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표시해 실용성과 감각을 동시에 잡았다.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과 14.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고급 소재를 적극 사용함으로써 품격을 높였다.

68.8kWh, 80kWh 배터리 탑재
마쯔다 6e는 트림에 따라 68.8kWh 또는 80kWh 배터리가 탑재된다. 기본형은 완충 시 WLTP 기준 483km, 항속형은 555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20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해 기본형은 배터리 10%에서 80%까지 22분, 항속형은 45분 만에 충전이 완료된다.
최고 출력은 기본형 258마력, 항속형 244마력이며 싱글 모터 기반이다. 이는 일상적인 주행부터 장거리 이동까지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성능이다.

스포티함과 실용성을 모두 잡은 마쯔다 6e는 단순히 테슬라 모델 3를 겨냥한 경쟁 모델에 그치지 않는다.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충전 효율성까지 두루 갖춘 이 전기 세단이 전기차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