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4개 매장 다 눌렀다”… 전국 마이바흐 6대 중 1대 팔아치운 ‘압구정 건물’의 정체

댓글 0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개관 1주년
마이바흐 SL 모노그램 시리즈 / 벤츠코리아

서울 압구정동 한복판, 2,795㎡(약 845평) 규모의 독립형 건물이 조용히 수입차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전시장 리뉴얼에만 420억 원을 쏟아부은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이 개관 1년 만에 국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체 판매의 약 15%를 단일 거점에서 소화하는 기록을 세웠다. 전국 60여 개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 가운데 단 한 곳이 최상위 차종 판매의 6분의 1을 책임지는 구조다.

SM엔터 본사를 마이바흐 허브로…압구정을 택한 이유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개관 1주년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점 / 벤츠코리아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과거 SM엔터테인먼트 본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상 4층, 지하 1층 구조로 탈바꿈한 공간이다. 강남 핵심 상권 입지 특성상 월 임대료만 수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투자 대비 수익 구조에 대한 업계 시선이 집중된다.

층별 동선 설계는 철저히 초고액자산가의 경험 흐름을 따랐다. 1층 차량 전시 및 서비스 예약 라운지에서 시작해 2층 프라이빗 핸드오버존, 3층 개별 상담 공간 ‘살롱 프리베(Salon Privé)’와 맞춤 구성 공간 ‘마누팍투어(MANUFAKTUR) 월’, 4층 제휴 의료기관 ‘루비의원 청담점’, 지하 1층 전문 서비스센터까지 하나의 시나리오로 이어진다.

김은중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 및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100년이 넘는 마이바흐 역사에서 세계 최초 전용 브랜드센터가 서울 압구정에 세워진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결실”이라며 “한국 고객은 장인정신과 품질에 대한 안목이 높고 전통과 혁신을 조화롭게 받아들이는 역동성을 갖고 있어 마이바흐 브랜드 가치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실버 라이닝 에디션·SL680 완판…희소성 전략이 통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개관 1주년
마이바흐 EQS SUV 실버 라이닝 / 벤츠코리아

판매 성과는 수치로 증명됐다. 개관 기념으로 선보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실버 라이닝 에디션’을 시작으로 SL680 등 스페셜 모델이 잇달아 완판됐다. 가격보다 경험과 희소성을 중시하는 초고액자산가 고객층이 한정판 모델에 집중적으로 반응한 결과다.

3층 마누팍투어 스튜디오에서는 고객이 외장 색상, 가죽, 우드 트림, 엠블럼 등을 직접 조합해 차량을 설계하는 하이엔드 퍼스널라이제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하 1층 서비스센터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고객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고마진 고객층을 한 공간에 묶어 두는 ‘락인(Lock-in)’ 전략이 정비 서비스 영역에서도 구현되고 있는 셈이다.

‘마스테리아 클럽’ 만족도 9.57점…자동차를 넘어선 라이프스타일 허브

운영사 HS효성더클래스는 개관 1주년을 맞아 마이바흐 고객 전용 프리미엄 멤버십 ‘마스테리아 클럽(MASTERIA Club)’의 본격 운영을 선언했다. 골프, 파인 다이닝, 문화예술, 해외 프라이빗 투어 등 차량 구매 이후에도 브랜드와의 접점을 유지하는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이다.

지난 1년간 진행된 마스테리아 프로그램의 평균 만족도는 9.57점을 기록했고, 참여 고객의 92.9%가 향후 행사에 재참여 의향을 밝혔다. 여기에 우리은행과의 초고액자산가 마케팅 업무협약을 통해 센터 내 프리미엄 금융 세미나까지 병행, 자동차·자산관리·의료·문화를 하나로 묶는 ‘복합 플랫폼’ 구조를 완성했다.

노재봉 HS효성더클래스 대표이사는 “진정한 럭셔리는 차량 자체가 아니라 고객이 브랜드를 만나는 모든 순간의 품질을 통해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판매와 정비를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럭셔리 오너십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0
공유

Copyright ⓒ 이콘밍글.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