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소형 SUV ‘LBX 모리조 RR’ 공개
제로백 5.2초…2025년 글로벌 출시
렉서스가 고성능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LBX 모리조 RR’이라는 이름의 이 모델은 브랜드 소형 SUV 라인업에서 가장 작지만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전 세계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차량은 렉서스의 최신 기술과 스포츠카급 퍼포먼스를 소형 SUV에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도심형 차량을 넘어 고성능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으며, “다크호스”라는 별명처럼 브랜드의 새로운 이미지를 대변하고 있다.
LBX 모리조 RR, 1.6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
렉서스 LBX 모리조 RR은 기존 소형 SUV의 틀을 완전히 깨뜨린 모델이다.
1.6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304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하며, 0-100km/h 가속은 단 5.2초에 불과하다. 이 작은 차체에서 이런 성능을 끌어내는 것은 렉서스가 추구하는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보여준다.
기본 사양으로는 전자 제어식 풀타임 AWD와 토센 차동제한장치가 적용돼 뛰어난 주행 안정성 및 코너링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어댑티브 댐퍼, 재조정된 스티어링 시스템, 19인치 휠과 공격적인 보디킷이 더해져 고성능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럭셔리와 스포티함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9.8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기본 제공되며, 스포츠 시트와 레드 스티칭으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또한, 13스피커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최신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로 편의성과 안전성도 놓치지 않았다.
가격, 한화 약 6940만 원
LBX 모리조 RR은 2025년 호주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호주에서의 판매가는 7만 6490호주달러(한화 약 6940만 원)로 책정됐으며, 고급스러운 옵션과 다양한 컬러 선택지를 제공한다.
참고로 호주 시장에서는 8단 자동변속기만 제공되며 일본에서는 6단 수동변속기 모델도 선택 가능하다.
이는 도심형 고급 SUV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스포츠카급 성능을 원하는 고객층까지 아우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렉서스 호주 법인의 책임자인 존 파파스는 LBX 모리조 RR을 두고 “LFA 슈퍼카의 주행 재미를 소형 럭셔리 SUV에 녹여낸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이는 렉서스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흥미와 열정을 제공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렉서스 LBX 모리조 RR은 소형 SUV 시장의 경쟁 구도를 흔들 것으로 보인다.
편안함과 스포츠카의 성능을 동시에 담은 이 모델은 특히 젊은 세대와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브랜드의 혁신적 행보와 더불어, LBX 모리조 RR이 렉서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다크호스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