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보다 큰 하이브리드 SUV “국내 출시 초읽기”…소비자들 ‘관심 집중’

렉서스 신형 GX, 국내 출시 초읽기

정통 오프로더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렉서스의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GX가 올해 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북미 시장에서 랜드로버 디펜더,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지바겐) 등과 경쟁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GX는, 국내에서도 주목받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 국산 프리미엄 SUV들과 경쟁할 만한 가격대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렉서스 GX는 토요타 랜드크루저의 고급형 모델로,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을 자랑한다.

이번 신형 GX는 풀체인지된 3세대 모델로,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국내 시장에는 하이브리드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렉서스 신형 GX, 총 출력 326마력 발휘

신형 GX 550h는 2.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총 326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8.5초다.

신형 GX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GA-F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토센(Torsen) 리미티드 슬립 센터 디퍼렌셜, 하이/로우 레인지 2단 변속기, 내리막 어시스트 컨트롤 등 다양한 기능이 기본 장착되어 있어, 험로 주행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04mm, 전폭 2117mm(미러 포함), 휠베이스 2850mm에 달한다. 전고는 트림에 따라 1915~1935mm로 조정된다.

14인치 대형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탑재

신형 GX의 실내는 고급 소재와 최신 편의 기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14인치 대형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1열 시트에는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다. 또한, 최대 12개의 컵 홀더, 6개의 충전 포트, 120V 전원 인버터 등이 제공된다.

6인승 모델의 경우 2+2+2 시트 배열이 적용되며 2열 시트는 원터치 폴딩이 가능하다. 일부 고급 트림에서는 3열 시트까지 전동 조작 기능을 지원한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기본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이 관건

가장 주목할 부분은 가격이다. 국내에서 이미 사전계약이 시작된 LX 700h의 가격이 1억 6587만 원부터 시작하는 만큼, GX 550h는 그보다 낮은 가격대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1억 원대 초반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국산 프리미엄 SUV들과 정면 경쟁할 수준이다.

GX 550h는 정숙성과 부드러운 주행감을 유지하면서도 정통 오프로더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트림별 세부 가격과 출시 일정이 확정되면 더욱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며, 국산 및 수입 경쟁 모델과의 비교 분석도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 GX 550h의 등장이 국내 대형 SUV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