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 출시 한 달 만에 4000대 계약 달성

기아의 첫 중형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이 출시 한 달 만에 계약 대수 4000대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 규모가 약 1만 3000대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타스만이 기록한 수치는 가히 폭발적이라 할 만하다. 특히, 출시 첫날에만 2200여 대가 계약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오랜 기간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가 독점해왔다. 하지만 타스만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시장 구도가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픽업트럭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타스만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픽업트럭의 새로운 전성기가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소비자 사로잡은 기아 타스만
타스만은 2.5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해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후륜구동(RWD)과 전자식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적용해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모두 우수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견인력은 최대 3500kg에 달한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통합된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넓은 2열 공간도 제공하는 등 SUV에 버금가는 실내 편의성을 갖췄다.
측면 펜더 내부에는 도하 성능을 고려해 흡기구를 배치했다. 타스만은 픽업트럭 특유의 실용성을 갖춘 것은 물론, 정교한 디자인과 최신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격은 다이내믹 3750만 원, 어드벤처 4110만 원, 익스트림 4490만 원이며 X-Pro는 5240만 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넘어 해외 시장까지 넘본다
타스만의 인기는 국내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호주,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을 타스만의 주요 타겟으로 설정했다.
특히, 호주 시장은 1톤급 픽업트럭이 전체 자동차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픽업트럭의 수요가 높은 만큼, 타스만이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가 타스만이라는 이름을 호주의 타스만 해협에서 따온 것도 이러한 시장 공략 전략의 일환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 높은 관세로 인해 진입이 쉽지 않지만 향후 포드 F-150, 토요타 타코마, 포드 레인저 등과 경쟁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및 전동화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점도 글로벌 시장 공략의 중요한 포인트다.
픽업트럭 시장의 새로운 경쟁 구도 형성
기아 타스만이 시장에서 자리 잡을 경우, 기존 렉스턴 스포츠와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KG모빌리티가 새롭게 선보일 픽업 브랜드 ‘무쏘’와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픽업트럭 시장이 정체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타스만과 무쏘의 출현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기아 타스만의 성공적인 출발은 국내 픽업트럭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앞으로의 판매 실적과 시장 반응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나라는 망한다고 날린데
연봉 오천도 안되는 인간들이 오천짜리
차를 우습게보는 울나라 대단해요
성민기 딜러!
아직 전시장에 전시차도 없는데..난리났다고? 요지경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