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직격타 예상했지만 “수출이 효자였다”… 3월 판매 반전 기록한 ‘이 브랜드’

수출이 살렸다… KGM, 3월 총 9483대 판매
KGM 3월 판매량
토레스 하이브리드/출처-KGM

불황에도 불구하고 수출 덕에 살아났다. 내수 판매가 급감했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반전이 KG모빌리티를 구했다.

KG모빌리티(KGM)는 지난 3월 내수 3208대, 수출 6275대를 포함해 총 948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1.4% 감소한 수치지만, 전월 대비로는 12.1%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내수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8%나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4.6% 늘어나며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내수 시장의 부진은 사실상 전 차종에서 나타났다. 그러나 3월 중순 이후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덕분에 전월 대비 19.9% 회복세를 보였다. 신차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셈이다.

신차 효과 본격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활약

무쏘 EV는 지난달 526대가 판매됐고 출시 2주 만에 누적 계약이 3200대를 넘어섰다.

차량은 전기 SUV에 픽업 스타일을 결합한 독특한 콘셉트로, 레저와 일상 모두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성과 실용성, 편안함을 동시에 잡았다는 점이 소비자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KGM 3월 수출 실적
무쏘 EV/출처-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역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058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82.7% 증가했다.

동급 최대 출력의 모터와 고용량 배터리를 적용한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도심에서 94%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 가능하다. 연비는 리터당 16.6㎞(도심 기준)로,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KGM은 이들 신차가 본격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되면, 내수 시장도 점차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M 3월 내수 실적
무쏘 EV/출처-KGM

글로벌 확장 가속… 독일, 헝가리, 페루 공략

해외 시장의 선전은 눈에 띄는 성과다.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6%, 전월 대비 8.6% 증가하며 6275대를 기록했다.

독일과 헝가리 등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가 이를 이끌었다. 누계 기준으로도 수출은 전년 대비 4.2% 늘어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KGM은 수출 확대를 위해 다방면에서 공을 들이고 있다. 1월 튀르키예에서 액티언을 출시한 데 이어, 2월에는 독일에서 대규모 딜러 콘퍼런스를 열었다.

지난달에는 페루 정부 차량 납품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중남미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KGM 3월 판매량
액티언/출처-KGM

내수 부진에도 희망은 있다

내수는 여전히 녹록지 않지만,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같은 신차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상황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수출은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전체적인 판매 회복의 발판이 되고 있다.

KGM 3월 판매량
토레스 하이브리드/출처-KGM

전반적인 시장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신차와 수출이라는 두 축이 KGM의 회복에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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