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도 혼다도 아닌 올해 MPV
현지 가족 니즈 반영한 디자인 주목

가장 인도네시아적인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은 현대자동차의 ‘스타게이저 카르텐즈’가 인도네시아에서 ‘올해의 가장 영감을 주는 MPV’로 선정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14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오토모티브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현지 시장에서 가족형 차량의 기준을 재정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도네시아에서 인정받은 ‘진짜 현지형 MPV’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은 최근 ‘스타게이저 카르텐즈’가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 오토모티브 어워즈 2025’에서 ‘올해의 가장 영감을 주는 MPV(Most Inspiring MPV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iNews 미디어 그룹이 주관하며 인도네시아 현지 소비자와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매년 우수 차량을 선정한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는 ‘진짜 인도네시아 자동차(The Real Indonesian Car)’라는 철학 아래 인도네시아 현대 가족의 성격과 열망을 반영한 모델이다.
이전 세대보다 더욱 대담한 외관 디자인과 함께, 여전히 넓은 실내 공간을 유지해 가족 중심의 소비자 니즈를 충실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 프란시스쿠스 수르요프라노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재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이번 수상은 업계 종사자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라며 “스타게이저 카르텐즈와 카르텐즈 X를 통해 기존 스타게이저의 성공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권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같은 시상식에서 그는 인도네시아 자동차 업계 주요 인사 3인 중 한 명으로 선정돼 ‘2025 올해의 오토모티브 인물’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지 맞춤형 개선으로 주목받은 GIIAS 무대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는 ‘2025 가이킨도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쇼(GIIAS)’를 통해 공개되며 현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모델은 특히 인도네시아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요구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

차량 전면에는 한층 강렬한 인상을 주는 새로운 그릴과 외형이 적용됐으며 운전자와 가족 구성원 모두를 위한 넉넉한 실내 공간이 유지됐다.
성능 면에서는 1.5리터 스마트스트림 MPI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대 출력 115PS(6300rpm), 최대 토크 143.8Nm(4500rpm)를 발휘한다. 이는 도심 주행과 장거리 운행 모두를 고려한 세팅으로, 실용성 및 효율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프란시스쿠스 COO는 “소비자 선택지가 점점 더 다양해지는 만큼, 현대차 역시 이에 걸맞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게이저의 진화, 카르텐즈와 카르텐즈 X
기존 스타게이저 모델의 성공을 바탕으로 개발된 카르텐즈와 카르텐즈 X는 완전한 제품 진화를 목표로 했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의 이번 수상은 단순한 디자인 변화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가족 중심의 문화가 강한 인도네시아에서, 어떤 차량이 진정으로 ‘현지화’에 성공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로 해석된다.
현지 미디어와 전문가들 역시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는 소비자의 요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모델”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MPV 및 크로스오버 MP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