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부터 심상치 않더라”… KGM 신형 모델 인기, ‘이 정도일 줄이야’

“픽업도 전기 시대”
디자인과 실용성 모두 잡았다
‘무쏘 EV’ 계약 5,500대 돌파
KGM 무쏘 EV 판매량
무쏘 EV/출처-KGM

올해 3월 출시된 KG모빌리티(KGM)의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계약 5500대를 돌파했다.

픽업트럭 특유의 강인함에 전기차의 효율성을 결합한 이 차량은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KGM은 기존 무쏘 브랜드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전기차 시장에 맞춘 디자인과 기능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강인함의 복고, 도심형 전기 픽업으로 돌아오다

KGM은 1990년대 무쏘의 유산을 바탕으로 한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를 지난 3월 선보이며 기존 무쏘 브랜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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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 EV/출처-KGM

무쏘EV는 픽업트럭 본연의 실용성과 정통 SUV의 디자인 유산을 결합한 도심형 전기 픽업으로, 출시 초반부터 빠른 계약 증가세를 보이며 시장 반응을 입증했다.

지난해 국내 픽업트럭 판매량이 약 1만 4000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무쏘EV가 두 달 만에 5500대 계약을 돌파한 것은 전체 시장의 35%에 해당하는 수치다.

무쏘EV는 ‘소년미를 지닌 근육질 남성’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토레스를 닮은 전면부, 5160mm의 전장과 1920mm의 전폭 등 육중한 차체, 그리고 코뿔소 엠블럼과 X자 후미등 등은 도시적 감성과 픽업의 터프함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평가다.

‘무쏘’ 이름을 다시 단 이유… 20년 픽업 노하우의 집약

무쏘EV는 단순한 신차가 아니라, 20여 년간 이어온 KGM 픽업트럭의 계보를 잇는 결정체다.

KGM의 픽업 라인업은 2002년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무쏘 스포츠 등으로 이어졌다. 무쏘 EV는 이 정통 라인업을 전기차 시장까지 확장한 최초 모델이다.

KGM 무쏘 EV 제원
무쏘 EV/출처-KGM

‘Handy & Tough’를 콘셉트로 삼은 디자인은 단단한 픽업의 인상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 특유의 심플함과 정숙성을 구현했다.

데크와 바디가 하나로 이어진 통합 구조,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과 C필러 가니쉬는 무쏘 EV만의 역동적인 외관을 형성한다. 특히 2열 시트는 32도 리클라이닝과 슬라이딩 기능을 탑재해 패밀리카로서도 손색없는 편의성을 확보했다.

내부 사양도 눈에 띈다. 850mm의 커플 디스턴스, 1002mm의 헤드룸, 통풍 및 히팅 시트, 8way 전동 시트 등은 기존 내연기관 SUV에 필적하는 편안함을 제공한다.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 뷰, OTA,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무선 충전기 등 다양한 최신 사양도 기본 또는 선택으로 탑재됐다.

KGM 무쏘 EV AWD 가격
무쏘 EV/출처-KGM

실구매가 3천만 원대

무쏘EV의 인기 요인은 디자인뿐만이 아니다. 전기차의 효율성과 유지비 절감 효과도 주요한 구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차량은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고 한 번 충전으로 약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충전(200kW) 시 24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며 V2L 기능을 통해 외부 전자기기 사용도 지원한다.

무쏘EV는 2WD 모델 기준 최고 출력 207마력, 최대 토크 34.6kg.m을, AWD 모델은 최고 출력 413마력, 최대 토크 64.9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1.8톤 토잉 능력과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기능도 탑재돼 견인 성능 역시 갖췄다. 최대 500kg의 적재량과 테일게이트 200kg 하중, 데크 룸 램프, 칸막이 설치 가능 구조 등은 실용성을 더한다.

KGM 무쏘 EV 제원
무쏘 EV/출처-KGM

가격 또한 경쟁력이 높다. MX 트림은 4800만 원, 블랙 엣지는 505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반영하면 실구매가는 3000만 원대까지 낮아진다.

연간 2만km 주행 기준 5년간 유지비는 약 580만 원으로, 내연기관 픽업에 비해 약 1400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취득세 감면, 연 2만 8500원의 자동차세,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화물 전기차 혜택도 제공된다.

무쏘EV는 단지 전기 픽업이라는 타이틀을 넘어서, 픽업의 실용성, 전기차의 효율성, SUV의 쾌적함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크로스오버 EV’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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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짜장밧데리에 모노코크기반 픽업 ㅋ,
    짐 좀 한쪽에 실거나 과적 살짝만 해도 차체찌트러지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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