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인치 블랙 휠로 시선 압도
프리우스, 플러그인도 나이트쉐이드 적용
2026년형 가격은 사실상 동결
토요타가 2026년형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에 나이트쉐이드 에디션을 추가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에디션은 프리우스 프라임 XSE 트림을 기반으로 하며 디자인적 변화와 고급 사양이 핵심이다.
나이트쉐이드 패키지는 기존 프리우스에는 이미 적용돼 있었지만, PHEV 버전에는 이번이 처음이다. 토요타는 해당 모델을 오는 여름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랙 포인트로 새 옷 입은 프리우스 PHEV
토요타는 6월 16일,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라임에 ‘나이트쉐이드 에디션’을 추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모델은 프라임 XSE 트림을 기반으로 하며 19인치 전용 블랙 휠과 블랙 엠블럼, 블랙 범퍼 가니쉬, 블랙 도어핸들, 블랙 샤크핀 안테나 등으로 시각적 존재감을 높였다.
외관 색상은 미드나잇 블랙 메탈릭, 윈드 칠 펄, 그리고 나이트쉐이드 전용 컬러인 카라시 총 세 가지다.
실내는 블랙 소프트텍스 시트에 회색 스티칭이 더해졌으며 블랙 도어실 플레이트와 카본 스타일 대시보드 트림으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화했다.
기본 사양으로는 디지털 계기판,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운전석 8방향 전동 조절 시트, 앞좌석 열선 및 통풍 기능 등이 포함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프리우스 프라임과 동일하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 13.6kWh 배터리, e-CVT 변속기를 조합해 총 223마력을 발휘한다. 국내 기준 복합 전기 주행거리는 64km이며 복합연비는 19.4km/ℓ다.
“트렌드 끝물?”… 프리우스도 블랙 테마 합류
프리우스처럼 전형적인 ‘출퇴근용 하이브리드 차량’ 이미지가 강한 모델에도 블랙 트림이 적용됐다는 점은 눈길을 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이를 두고 “이제 블랙아웃 트렌드가 대중차량까지 확산됐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토요타는 2025년형부터 일반 하이브리드 프리우스에도 나이트쉐이드 트림을 제공해왔고, 이번에는 플러그인 모델로 확대 적용한 것이다.
다만, 프리우스 PHEV는 기본적으로 블랙 요소가 많아, 크롬을 모두 제거한 듯한 극적인 인상은 덜하다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인치 블랙 휠은 패키지 중 가장 눈에 띄는 변경 요소로 꼽힌다.
나이트쉐이드, XSE보다 770달러↑
2026년형 프리우스 플러그인 모델의 기본 구성은 2025년형과 거의 동일하다.
SE 트림은 17인치 휠과 8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수동 조절 시트를 포함해 3만 3775달러(한화 약 4660만 원)부터 시작하며 XSE는 3만 7025달러(약 5110만 원)로 전년 대비 400달러(약 55만 원) 올랐다. 최고 사양인 XSE 프리미엄은 4만 470달러(약 5590만 원)로 지난해와 같다.
신형 나이트쉐이드 에디션은 XSE 트림보다 770달러(약 100만 원) 비싼 3만 7795달러(약 5220만 원)로 책정됐다. 여기에 1195달러(약 160만 원)의 배송비가 별도로 붙는다. 현재 미국 내 도입 일정은 여름 이후로 예정돼 있으며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