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는 더 심각하대”…신형 팰리세이드 사려던 구매자들 ‘발동동’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가솔린 모델 대기 기간 5개월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대기 기간
디 올 뉴 팰리세이드/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신형 팰리세이드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대기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올해 2월 현대차의 납기 정보에 따르면, 대부분의 SUV 모델은 한 달 이내로 출고가 가능하다. 그러나 신형 팰리세이드는 무려 5개월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출고 대기 기간은 더욱 길어질 전망이다.

하이브리드는 더 심각… 사전계약 물량 70% 차지

지난달 15일 출시된 신형 팰리세이드는 2.5 가솔린 모델 기준, 출고까지 5개월이 소요된다. 이는 현대차 전체 라인업 중 가장 긴 납기 기간이다.

인기 색상인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모델은 생산 지연까지 겹쳐 소비자들의 기다림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한 달, 투싼과 코나 하이브리드는 3주면 받을 수 있다.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대기 기간
디 올 뉴 팰리세이드/출처-현대차

출고 대기 문제는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사전 계약에서부터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사전 계약 물량 4만 5000대 중 약 70%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가솔린 모델보다 대기 기간이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판매를 올해 2분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3월 중 출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사전 계약 물량이 많고 생산 설비가 한정적인 만큼 실제 출고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대기 기간
디 올 뉴 팰리세이드/출처-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현대차는 울산 2·4·5공장에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설비 공사를 진행했지만, 높은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고 늦어도 기다린다… 인기 SUV의 숙명?

신형 팰리세이드의 높은 인기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시장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대기 기간
디 올 뉴 팰리세이드/출처-현대차

대형 SU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신형 팰리세이드는 차체 크기를 키우고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인 점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출고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 설비를 확충하고 있지만, 이미 사전 계약 물량이 연간 판매 목표의 77.6%에 달하는 상황이라 대기 기간 단축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기다리더라도 팰리세이드를 선택하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는 향후 현대차의 SUV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대기 기간
디 올 뉴 팰리세이드/출처-현대차

결국, 신형 팰리세이드의 대기 기간 문제는 단기간 내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폭발적인 수요로 인해 가솔린 모델보다 더 긴 대기 기간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빠른 출고를 원한다면 다른 SUV 모델을 고려하거나, 기다림을 감수하고 신형 팰리세이드의 매력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됐다.

Copyright ⓒ 이콘밍글.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12

관심 집중 콘텐츠

스코다 신형 전기 SUV 스페이스 출시 전망

“한국인들은 잘 모르는 車” 티저만 공개됐는데 벌써부터 ‘화제’

더보기
비야디

“한국 공략하려 이런 방법까지?”…BYD의 전략적 움직임

더보기
아우디 A6 e-트론 가격

“벤츠·BMW와 정면승부 가능”…아우디 전기 세단, 가격 공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