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중국차 점유율 30% 전망
내수 경쟁 심화, 수출이 돌파구로
129개 브랜드 중 15곳만 생존 예상

2030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가 점유율 3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통신은 각각 글로벌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과잉경쟁 속에 전기차 브랜드 간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으나, 일부 강력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 질주하는 중국차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알릭스파트너스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에서 중국 업체의 점유율이 21%였으며, 오는 2030년에는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중국차는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다.
올해 1~5월 중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373억 달러(한화 약 51조 6790억 원)에 달했으며 이는 2022년 같은 기간의 세 배 수준이다.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한 국가는 아랍에미리트(UAE)로, 27억 달러어치(약 3조 7400억 원)를 수입하며 3년 전보다 551% 증가했다. 북미 시장의 관문인 멕시코에서는 24억 달러(약 3조 3240억 원), 러시아는 22억 달러(약 3조 470억 원) 규모의 수입이 이뤄졌다.
알릭스파트너스의 스티븐 다이어 이사는 “해외 판매망 구축에는 상당한 초기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수출에 성공하는 것은 규모가 큰 강력한 기업들에 국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상위 5개 수출업체의 평균 설비 가동률은 57%로, 전체 산업 평균을 웃돌았다.
내수 시장에 드리운 ‘가격 전쟁’의 그림자
해외 시장과 달리 중국 내수 시장은 치열한 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BYD가 2023년 초부터 시작한 가격 할인 경쟁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평균 32%의 가격 인하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5월 기준, BYD는 중국 전기차 소매 시장의 27%를 점유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약 120개의 브랜드가 37%의 지분을 두고 경쟁 중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업계의 통합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29개 브랜드 중 단 15곳만 생존 전망
중국 자동차 시장의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한 분석도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7월 3일, 알릭스파트너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전기차(EV)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판매 중인 129개 브랜드 중 2030년까지 재정적으로 생존 가능한 업체는 15곳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구체적인 브랜드명까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들 15개 브랜드가 2030년까지 중국 EV·PHEV 시장의 약 75%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브랜드당 연평균 약 102만 대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공식적인 가격 인하 대신 보험 지원, 무이자 할부 등 ‘보이지 않는 가격 경쟁’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내 완성차 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 50%에 그쳐 최근 10년 사이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수익성 악화로 직결되고 있다.
현재 BYD와 리오토(Li Auto)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장 전기차 기업들은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상반기 중 자동차 업체들에 가격 전쟁 중단을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과잉생산과 기술 경쟁, 수요 포화 등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수출이 살 길… 치열해지는 생존 경쟁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이자 최대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내수 경쟁 심화로 인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세계 시장에서 중국차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외에도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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