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사로잡아’ 불티나게 팔리는 현대·기아 전기차

현대차·기아 8월 전기차 판매량 상승
캐스퍼 일렉트릭 1439대 판매
현대차 기아 전기차 판매량
캐스퍼 일렉트릭/출처-현대차

현대차·기아의 8월 전기차 판매가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에도 불구하고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새롭게 출시된 소형 전기차들이 기존 모델보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나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덕분으로 보인다.

현대차, 올해 8월 최다 전기차 판매량 기록

현대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 등 5개 완성차 업체의 8월 국내외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한 63만9630대로 나타났다.

이는 5월부터 네 달 연속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10만5679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6.8% 하락한 53만3951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기아 전기차 8월 판매량
캐스퍼 일렉트릭/출처-현대차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기아는 내수 전기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는 올해 8월 캐스퍼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등 전기차 모델을 총 3676대 판매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간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중 캐스퍼 일렉트릭은 단독으로 1439대가 판매되며 최다 전기차 판매량에 큰 기여를 했다.

현대차 전기차 8월 판매량
캐스퍼 일렉트릭/출처-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확대된 차체와 최대 315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갖췄으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기능 및 차량 내외부 V2L 기능 등이 적용됐다.

또한 전기차 보조금 포함 시 2000만 원대 중반의 가격으로, 시장에서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상품성 덕분에 캐스퍼 일렉트릭은 출시 2주 만에 사전 계약 8000대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8월 판매량
캐스퍼 일렉트릭/출처-현대차

기아 EV3 4002대 판매

기아의 8월 전기차 EV3, EV6, EV9의 총 판매량은 469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약 35% 증가한 성과다.

특히 소형 SUV 전기차 모델 EV3는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4002대가 팔리며, 8월 판매 성장을 주도했다. EV3는 정부 보조금을 포함할 경우 3천만 원 중반대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다.

기아 8월 전기차 판매량
EV3/출처-기아

한편 현대차·기아의 8월 전체 판매 실적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현대차는 해외에서 전년 대비 7.2% 감소한 27만4876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국내 판매량 증가(5만8087대)에도 불구하고 전체 판매량 5.3% 감소라는 결과를 낳았다.

기아 EV3 판매량
EV3/출처-기아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4.1% 감소한 4만510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1.4% 감소한 21만483대가 팔리며 전체적으로 1.7%의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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