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국산차?” 542km 달리는 700마력 ‘괴물’ 전기차 등장

현대차 아이오닉 9
고성능 N 라인 예상도 등장
아반떼 N 연상되는 디자인 적용

고성능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이 될 현대 아이오닉 9이 베일을 벗었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스포티한 N 라인업의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디지털 렌더링 작업을 통해 공개된 아이오닉 9 N의 모습은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고 있다.

미래를 담은 디자인, 아이오닉 9의 비전

현대자동차가 11월 공개한 아이오닉 9은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적용한 미래지향적인 외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DRL)에 사용된 픽셀 요소는 단순한 조명 기능을 넘어 디지털 시대의 감각을 전달한다.

고성능 버전으로 예상되는 N 모델의 렌더링에서는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역동적인 요소를 추가해 차별화된 매력을 뽐냈다.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 ‘Theottle’이 공개한 아이오닉 9 N의 예상도는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전면 하단부 디자인이 크게 수정됐다.

막혀 있던 공기흡입구는 아반떼 N과 유사한 구조로 재설계됐고, 그릴이 새롭게 추가되어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다.

측면에는 공기 저항을 줄인 소형 사이드미러와 오토플러시 타입 도어 손잡이가 유지된다. 여기에 블랙하이그로시 패널과 빨간색 테두리를 추가해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후면은 빨간색 라인이 전면과 이어지면서 차체의 통일감을 강화한다. 네 구간으로 나뉜 범퍼 디자인은 날렵한 느낌을 강조한다.

700마력 발휘 전망

아이오닉 9 항속형 모델은 1회 충전 시 최대 542km를 달릴 수 있다. 고성능 AWD 모델 역시 503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아이오닉 9 N이 출시된다면 약 700마력의 부스트 모드를 갖춘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기존 아이오닉 5 N의 파워트레인보다 발전된 사양으로, 고성능을 추구하는 고객층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 전기 SUV 시장은 아직 경쟁이 적어, 혁신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겸비한 아이오닉 9 N이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며, 전기차 라인업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판매량은 아이오닉 5, 투싼 PHEV 등 전동화 모델의 활약 덕분이었다. 특히 아이오닉 5는 11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의 중심에 섰다.

이와 같은 성과는 아이오닉 9 같은 신모델의 기대치를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아이오닉 9 N이 출시된다면 대형 전기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9과 고성능 N 모델은 현대차의 기술력과 디자인 비전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이 모델들은 단순히 현대차의 전동화 전략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