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 준비
올해 100대 투입 예정

현대자동차가 미국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에이브라이드(Avride)’와 손잡고 자율주행 택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아이오닉 5 기반의 로보택시가 미국 텍사스에서 운행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자동차 및 기술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조지아주에 위치한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5를 에이브라이드에 공급한다. 에이브라이드는 해당 차량에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차량들은 우버(Uber) 플랫폼을 통해 운행되며, 연내 100대가 투입된 후 2026부터 공급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현대차가 추진하는 레벨 4 자율주행 기술 실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에이브라이드와 협업
에이브라이드는 원래 러시아 IT 기업 얀덱스(Yandex)의 자율주행 사업부였으나, 지난해 구조조정을 거쳐 독립했다.
이후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자율주행 로보택시 및 물류 운송 시스템을 개발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부터 얀덱스와 자율주행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을 진행해왔고, 이 기술을 그대로 보유한 에이브라이드와의 협업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이번 협력으로 현대차는 자체적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외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 미국 운전면허 시험 통과
현대차는 단순히 개인 소비자용 자율주행 차량을 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맞춤형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가 바로 모셔널(Motional)과의 협업이다.
현대차는 미국의 모빌리티 기업 앱티브(Aptiv)와 합작해 모셔널을 설립했고, 2018년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아이오닉 5 로보택시가 미국 운전면허 시험을 통과하며 레벨 4 자율주행 차량으로서 공식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는 현대차가 단순한 개념 검증을 넘어 실질적인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에 한 걸음 더 다가섰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자율주행 경쟁 속 현대차의 미래
현대차는 웨이모(Waymo)와 같은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기업과도 협력해 자율주행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을 물류 및 배송 서비스로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에이브라이드의 보도용 배달 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구상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제조사에서 벗어나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자로의 변화를 꾀하는 현대차의 행보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ㅇㄴ 한국엔 그럼 저차 못들어오누?
ㅋㅋ 자율주행 회사에 택시 판거밖에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