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이퍼캐스팅’ 공장 건설
테슬라는 2020년 도입해 비용 절감
현대차가 2026년에 테슬라의 방식과 유사한 기가캐스팅 공법 ‘하이퍼캐스팅’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울산 북구에 신규 하이퍼캐스팅 공장 건설
업계 소식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5일 울산 북구청에 건설 신고서를 제출, 새로운 하이퍼캐스팅 공장 설립을 위한 모든 행정 절차를 마쳤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1조 원이 투입됐으며 울산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통 1년 걸리는 건축 허가 절차를 2개월만에 끝내 눈길을 끌었다.
울산 북구 명촌동 71만㎡ 부지에 3층, 9669.2㎡ 규모로 건설되는 해당 공장은 자동차 차체 구조물을 생산하게 된다. 내달 임시 구조물 설치 및 굴착, 지반 평탄화 등 기초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하이퍼캐스팅 공법은 초대형 프레스 장비를 활용해 차체 부품을 용접 없이, 한 번에 제작하는 기술이다.
현대차는 차량의 전동화 전환 및 경량화를 목표로 알루미늄 보디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을 논의했다. 노사 합의안은 추후 조합원의 찬반 투표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테슬라는 2020년부터 이 공법을 적용해 생산 속도 향상뿐만 아니라, 비용을 40% 가까이 절감했다.
이와 같은 경량화 기술은 전기차의 성능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토요타, 폭스바겐, 볼보 등도 비슷한 공정 적용을 준비 중이다.
울산 EV 신공장서 제네시스 GV90 양산 예정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 ‘울산 EV 신공장’도 건설한다. 올해 4분기 이후 설비 설치와 시운전 등을 진행하고 2025년 4분기 시험생산, 2026년 1분기에는 제네시스 GV90의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울산 EV 공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대차 최신 eM 플랫폼 차체 조립 기술을 갖춘 시설이 된다. 향후 eM 플랫폼 기반 차종의 생산 계획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현대차는 지난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까지 전기차 차종을 21종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도 울산 EV 신공장 근처에 약 900억원을 들여 EV 전용 모듈 공장을 건설한다.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는 이 공장에서는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모듈 단위로 조립한 뒤, 이를 다시 배터리팩으로 패키징해 차량에 장착하는 공정이 이뤄지게 된다.
중국에서 전기차 세계에서5위정도와 협정 한국에서 사업시작 하는데 정부는 누구편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