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디자인, 오프로더 감성까지 품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출시

소형차 시장이 주춤하는 가운데서도 현대자동차의 캐스퍼는 2024년 4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지난 8월 출시된 캐스퍼 일렉트릭은 4개월 만에 7,431대가 판매되며 시장의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11일, 오프로드 감성을 더한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단순한 도심형 전기차를 넘어 285km의 실용적인 주행거리와 강인한 디자인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실용성 강조한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이번에 공개된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기존 캐스퍼 일렉트릭을 기반으로 하되, 더욱 터프한 외관과 실용성을 강조한 디자인 요소가 추가됐다.

전면부에는 ‘크로스 라디에이터 그릴’과 ‘반광 그레이 메탈릭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되어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다. 기본 장착된 프로젝션 타입의 Full LED 헤드램프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측면에서는 17인치 크로스 전용 알로이 휠과 사이드 몰딩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루프랙이 기본 탑재되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후면부 역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LED 리어 콤비 램프와 리어 범퍼가 조화를 이뤄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49kWh NCM 배터리 탑재, 주행거리 285km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49kWh 용량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285km(국내 인증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같은 배터리를 탑재한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15인치 휠 적용 모델)보다 30km 줄어든 수치이지만, 도심과 근교 주행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성능이다.
또한, 급속 충전 시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충전 시간에 대한 부담도 적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전용 루프 바스켓도 준비됐다. 이 루프 바스켓은 애프터마켓 공식 온라인몰 ‘현대샵’을 통해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컬러 제공, 가격은 3190만 원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개성 넘치는 색상 옵션도 제공한다.

크로스 전용 컬러인 ‘아마조나스 그린 매트’를 비롯해 ▲아틀라스 화이트 ▲톰보이 카키 ▲에어로 실버 매트 ▲언블리치드 아이보리 ▲더스크 블루 매트 ▲어비스 블랙 펄 등 총 7가지 외장 컬러가 준비됐다.
실내는 ‘다크 그레이/아마조나스 그린’과 ‘블랙’ 두 가지 조합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3190만 원으로 책정됐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하면 실구매가는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는 출시 기념으로 전용 굿즈 ‘캐스퍼 일렉트릭 해결사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보조배터리, 목베개 등으로 구성된 ‘여행 해결사 패키지’와 짐색, 블렌더 보틀 등이 포함된 ‘운동 해결사 패키지’ 두 가지로 제공된다.
전기차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까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소형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어 오프로드 감성을 접목한 모델”이라며 “아웃도어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형 전기차는 주로 도심 주행을 고려한 모델이 많았지만,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실용적인 전기 주행거리, 오프로더 감성을 더한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이 모델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잔고장 너무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