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에서 144% 성장한 日車… 新플랫폼 장착한 전기차 공개 예고

혼다, CES 2025서
전기차 프로토타입 2종 공개
혼다 Saloon 콘셉트 프로토타입 공개
Saloon 콘셉트/출처-혼다

혼다가 전기차 시장에서의 지위를 강화하며 3열 전기 SUV 출시를 예고했다. CES 2025에서 공개될 프로토타입과 새로운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라인업은 기아 EV9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알리며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혼다, 0 시리즈 전기차 프로토타입 공개

혼다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두 가지 전기차 프로토타입을 공개할 예정이다.

혼다 0 시리즈 프로토타입 공개
혼다 CES 2025서 전기차 공개/출처-혼다

이번 공개는 기존 콘셉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프로토타입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혼다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친환경 모델 7개를 선보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구체화하는 중이다. 5개 모델은 크로스오버로 구성될 예정이며, 대형 3열 SUV는 2027년 출시될 예정이다.

혼다 Saloon 콘셉트 프로토타입 공개
Saloon 콘셉트/출처-혼다

이번에 공개될 첫 번째 프로토타입은 지난해 CES 2024에서 선보인 Saloon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다. 진화된 디자인과 독특한 후미등, 중앙 브레이크 라이트 등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담아냈다.

두 번째 모델은 혼다의 0 시리즈 크로스오버 프로토타입이다. 짧은 전면 오버행, 넉넉한 실내공간, 경사진 루프라인 등 실용성과 혁신적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U자형 후미 조명과 스포일러가 눈길을 끈다.

혼다는 새로운 플랫폼과 운영체제를 적용한 0 시리즈 차량들을 통해 전기차 시장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제너럴모터스 플랫폼에 의존했던 기존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접근이다. CES 2025에서 두 프로토타입의 실물이 공개되면, 혼다의 전기차 전략이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EV9과의 정면 승부를 준비하는 혼다

혼다는 2027년 출시 예정인 0 시리즈 기반의 3열 전기 SUV를 통해 기아 EV9과 직접 경쟁할 계획이다.

혼다 0 시리즈 전기차 공개
EV9/출처-기아

혼다의 대형 SUV는 경량화된 배터리 팩, 혁신적 섀시 설계를 통해 낮은 전고와 넓은 실내공간을 구현하며, 경쟁 모델 대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혼다는 또한 차세대 전기차에서 높은 효율성과 사용자 경험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차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을 최적화하고 있다.

혼다 0 시리즈 프로토타입 공개
CR-V 하이브리드/출처-혼다

한편 혼다는 글로벌 시장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4년 1~7월까지 혼다는 국내 시장에서 147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44.4%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산 차량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어코드와 CR-V 하이브리드 모델은 각각 83.7%와 81.3%의 판매 비중을 차지하며 혼다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존재감 강화

혼다는 CES 2025에서의 프로토타입 공개를 시작으로 대형 3열 SUV와 다양한 크로스오버 모델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판매와 더불어 글로벌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기아 EV9 등 강력한 경쟁 모델들과 정면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혼다 Saloon 콘셉트 프로토타입 공개
Saloon 콘셉트/출처-혼다

혼다의 전기차 라인업 확대는 단순한 모델 출시를 넘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CES 2025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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