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전기 SUV S7 공개…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눈길
혼다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전기 SUV S7을 공개했다.
기존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과감한 디자인이 적용된 S7의 차체 크기는 전장 4750mm, 전폭 1930mm, 전고 1625mm, 휠베이스 2930mm다.
주요 경쟁 모델로는 테슬라 모델 Y가 거론되며 가격은 25만 9900위안(한화 약 5220만 원)부터 시작된다.
혼다 S7, 89.8kWh 배터리 탑재
S7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강력한 전동화 시스템이다.
89.8kWh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 최대 6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싱글 모터 후륜구동(RWD) 모델은 최고 출력 268마력을 발휘한다.
듀얼 모터 사륜구동(AWD) 모델은 총 469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주행거리는 620km(CLTC)로 다소 줄어든다.
혼다는 이번 S7을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설계했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서 변형한 모델이 아닌 만큼, 최적화된 공간 활용과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모델 Y와 비교했을 때 전장과 전고는 거의 동일하지만, 휠베이스가 40mm 더 길어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Honda Connect 4.0 적용
혼다는 S7에 기존 모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외관은 새로운 ‘H 마크’ 엠블럼이 전면에서 빛나며 리트랙터블 도어 핸들과 풋 센싱 전동 테일게이트가 편의성을 높인다.
실내에는 9.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8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16스피커 BOSE 오디오 시스템이 프리미엄 감성을 더한다.
또한,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디지털 사이드 미러, 트윈 글래스 루프 등이 적용돼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스마트 콕핏 시스템에는 Honda Connect 4.0이 적용돼 AI 음성 비서, 멀티 스크린 연동 기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감지,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ADAS)이 포함된 Honda Sensing 360+도 탑재됐다.
혼다의 새로운 도전…전기차 시장에서의 반격 시작
혼다는 S7을 통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금 다지려는 전략이다.
최근 테슬라, 비야디(BYD)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S7이 프리미엄 전기 SUV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혼다의 도전이 성공한다면, 이는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과연 혼다 S7이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