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스포츠카 NSX
3세대 전기차 모델로 부활
한때 일본을 대표하는 스포츠카로 군림했던 혼다 NSX가 다시 한번 질주를 준비하고 있다. 단종된 줄로만 알았던 이 모델이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부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자동차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3세대 NSX는 전기차로 변신하며 ,000마력이 넘는 강력한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혼다는 이를 통해 전기 스포츠카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전기 스포츠카로 거듭나는 NSX, 1천 마력의 괴물 등장
NSX의 역사는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혼다는 NSX를 통해 일본 자동차 업계의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했다.
세계 최초로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를 적용하는 등 파격적인 시도를 했고, 일본의 슈퍼카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1세대 모델은 2005년 단종됐고 이후 2016년 등장한 2세대 NSX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지만 기대만큼의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채 2022년 단종됐다.
그러나 NSX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혼다는 2027년을 목표로 새로운 전기 스포츠카 개발을 공식화했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모델과 완전히 차별화된 형태로, 순수 전기차 기반의 1000마력급 초고성능 차량이 될 전망이다.
혼다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0 시리즈’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렉서스의 LFA 후속 모델인 ‘LFR’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전고체 배터리 적용, 700km 주행거리 목표
신형 NSX의 가장 큰 특징은 배터리 기술의 변화다. 리튬이온 배터리 대신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기존 배터리보다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출력도 더욱 강력하다.
혼다는 2024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를 가동하며 이 기술을 활용한 NSX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며 최신 AWD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차명 NSX 사용 여부는 불투명
디자인 역시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혼다는 최근 CES 2024에서 ‘0 시리즈 세단’ 콘셉트를 공개하며 이 디자인이 NSX 후속 모델에도 반영될 가능성을 암시했다.
특히 낮고 날렵한 실루엣과 미니멀한 인테리어, 운전자 중심의 조작 체계를 강조, 미래형 스포츠카의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혼다는 아직 공식적으로 NSX라는 이름을 사용할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신형 모델이 NSX의 후속작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혼다는 단종됐던 NSX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시키며 스포츠카 시장에서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려 한다.
1000마력이 넘는 전기 스포츠카, 전고체 배터리를 통한 장거리 주행, 그리고 첨단 AWD 시스템까지. NSX는 더 이상 단순한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전기차 시대를 선도할 새로운 아이콘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과연 2027년, 도로 위에서 다시 한번 NSX의 전설이 시작될지, 전 세계 자동차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고다 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