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2026년 3월 19일, 연식변경 모델인 ‘2027 GV60’과 ‘2027 GV70 전동화 모델’을 동시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모델 모두 판매 가격을 유지하면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집중적으로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페달 오조작 방지, 이제 기본 사양으로
2027 GV60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능의 기본 적용이다.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전후방 1.5m 이내에 장애물이 감지된 상태에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100% 밟을 경우, 차량이 스스로 토크를 제한해 급발진을 원천 차단한다.
이 기능은 특히 주차장이나 골목길 등 협소한 공간에서의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2027 GV60의 시작 가격은 6,490만 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GV70 전동화, 빌트인 캠 120시간으로 6배 확대
2027 GV70 전동화 모델은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를 기본 적용해 장거리 주행 피로도를 낮췄다. 에르고 모션 시트는 주행 중 등받이와 시트 쿠션이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척추를 지지하는 기능으로, 고급 세단에서나 볼 수 있던 사양이다.

빌트인 캠 녹화 시간은 기존 20시간에서 120시간으로 대폭 확대됐다. 6배에 달하는 용량 증가로 사고 발생 시 증거 영상 확보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아울러 GV70 내연기관 모델에서 수요가 높았던 옵션들을 하나로 묶은 ‘파퓰러 패키지Ⅱ’도 새롭게 추가됐다. 선호도 높은 사양을 합리적으로 구성해 실구매 부담을 낮추려는 전략이다. 가격은 7,580만 원부터 시작한다.
가격 동결 속 경쟁력 확보, 전동화 라인업 강화 전망
이번 연식변경의 핵심 전략은 ‘가격 동결’이다. 원자재 및 부품 원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판매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기본 사양을 확대한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실질적인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전기차는 전기차다운 다이내믹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주행 감성과 정숙성을 앞세워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이 아이오닉 5N, EV6 GT 등 고성능 모델과의 경쟁으로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제네시스는 정숙성과 승차감이라는 고유의 감성 가치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방향을 택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우수 시승기 이벤트도 병행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네시스 공식 홈페이지 내 고객센터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