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자동차 PHEV SUV ‘갤럭시 스타십 7’
최대 주행거리 1420km 달성
14.6인치 디스플레이, 마사지 시트 등 탑재

지리자동차 갤럭시 스타십 7 주행거리 — 갤럭시 스타십 7/출처-지리자동차

최근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모델이 있다. 중국 지리자동차(Geely)가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PHEV) ‘갤럭시 스타십 7’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차량은 준중형 SUV인 투싼보다 크면서도, 가격은 1천만 원대 후반부터 시작해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갤럭시 스타십 7은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으로 주목받는 것이 아니다. 첨단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을 겸비하며 하이브리드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첨단 AI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무장한 갤럭시 스타십 7

지리자동차는 갤럭시 스타십 7에 자사의 최신 AI 기반 신에너지 플랫폼을 적용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40mm, 전폭 1905mm, 전고 1685mm로 현대차 투싼보다 크고, ‘NordThor EM-i 슈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형태다. 가솔린 엔진은 110마력과 13.8kgm의 토크를, 전기모터는 215마력과 26.7kg·m의 토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강력한 동력 성능을 구현하며 최대 주행 거리는 중국 기준 1420km에 달한다.

배터리는 8.05kWh 또는 19.09kWh 두 가지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8.05kWh 배터리의 경우 전기모드 주행 거리가 55km이며, 19.09kWh 배터리는 120km를 주행할 수 있어 도심 주행에도 적합하다.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 장착으로 편의성 강화

갤럭시 스타십 7의 디자인은 세련미와 실용성을 조화시켰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없앤 전면부와 날렵한 LED 헤드램프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선사한다.

후면부는 간결한 LED 테일램프와 루프 스포일러로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내부에는 고급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대시보드와 좌석에 프리미엄 재질을 사용했으며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 13.8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14.6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 등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운전 편의성을 강화했다.

상위 트림에는 14점 마사지 기능을 갖춘 시트와 16개 스피커의 고품질 Flyme Sound 오디오 시스템, 50W 고속 무선 충전기까지 제공된다.

이는 고가 브랜드 중형 SUV에서나 볼 수 있는 사양들이지만, 갤럭시 스타십 7은 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본 트림 약 1960만 원부터 시작

갤럭시 스타십 7은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기본 트림 ‘세일링 에디션’의 가격은 9만 9800위안(약 1960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트림 ‘파일럿 에디션’은 13만 2800위안(약 2610만 원)이다.

각 트림은 성능과 사양에서 차이를 보여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킨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됐지만, 갤럭시 스타십 7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 평가받는다.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연비와 고급 옵션을 갖췄다는 점에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브리드 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갤럭시 스타십 7은 단순히 “저렴한 중국산 SUV”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합리적인 가격, 최신 기술 그리고 뛰어난 실용성을 겸비한 이 모델은 중국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4년형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 모던 트림이 3,213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매력적인 수준이다.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면 이 모델이 가져올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투싼보다 큰데 더 저렴한 가격”이라는 매력적인 조건은 가격과 성능을 동시에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갤럭시 스타십 7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