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만 올렸다고? 소비자 반응 엇갈려
새 페인트·휠·조명 등 미세한 변화
성능보다 외관 중심 변화에 실망감도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인 모델 S와 모델 X의 부분 변경 모델을 전격 출시했다.
지난해부터 소문이 무성했던 이 업데이트는 소규모 외관 및 편의 기능 개선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가격 인상이라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도 동반됐다.
이번 변화는 특히 2024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두 모델의 판매를 다시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가격은 5천 달러 인상…가장 큰 변화
테슬라는 모델 S와 모델 X의 기본 가격을 각각 5000달러(한화 약 680만 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모델 S 롱레인지 트림은 8만 4990달러(약 1억 1590만 원), 플래이드는 9만 9990달러(1억 3640만 원)로 조정됐다.
모델 X의 경우 롱레인지는 8만 9990달러(약 1억 2280만 원), 플래이드는 10만 4990달러(약 1억 4320만 원)로 가격이 올랐다.
주행거리는 모델 S 롱레인지의 경우 기존 모델 S의 402마일(약 640km)에서 410마일(약 760km)로 약간 더 늘어났다.
참고로 4500달러(약 610만 원)를 더 내야 하는 21인치 ‘벨라리움’ 휠을 장착하면, 기존 21인치 휠을 장착한 모델 S보다 오히려 주행 가능 거리가 2마일(약 3.2km) 감소해 380마일(약 600km)에 그친다.
외관 개선과 기능 추가 중심 업데이트
이번 부분 변경에서 테슬라는 모델 S와 X 모두에 새로운 ‘프로스트 블루’ 외장 색상을 추가했다.
이 색상은 선택 옵션이며 비용은 2500달러(약 340만 원)다. 휠 디자인도 일부 바뀌었으며 모델 X에는 ‘페리헬릭스(20인치)’와 ‘마키나(22인치)’ 휠이 새로 적용됐다.

실내에서는 소음 감소와 조명 효과 강화가 주요 변화로 꼽힌다. 테슬라는 “풍절음 및 노면 소음이 줄어들었으며 능동 소음 제거 기능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음 수치나 비교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모델 3·Y에서 먼저 선보였던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팅’이 도입됐다. 문과 대시보드를 따라 조명이 들어오며 차량에 탑승하면 독특한 애니메이션이 함께 연출된다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모델 3와 Y에는 없는 ‘대시보드 및 도어 애니메이션’이 포함되어 있다.
앞범퍼 카메라·서스펜션 등 기계적 요소도 소폭 조정
테슬라는 이번에 전면 범퍼에 새로운 카메라를 추가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도로 인식 능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해당 카메라는 포트홀(도로의 움푹 파인 부분) 등을 인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플래그십 모델 S 플래이드에는 고속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전면 디자인 개선과 리어 디퓨저 추가가 포함됐다. 다만 이는 디자인 상의 경미한 조정 수준으로, 성능 수치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새로운 서스펜션 설계와 부싱(bushing) 적용으로 승차감이 더욱 부드러워졌다고 전했다. 모델 X에는 3열 좌석과 적재 공간이 일부 확대됐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기대에 못 미친 변화…“애정보단 의무적 업그레이드”
테슬라의 차량 엔지니어링 부문 책임자 라스 모라비는 지난 2월, 모델 S와 X에 대해 “올해 중으로 애정을 담은 리프레시 모델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발표 이후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사랑이 아닌 의무감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테슬라는 최근 모델 S와 X의 판매 실적을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2024년 글로벌 판매량은 5만 대에도 못 미친 것으로 추산된다.
2025년 1분기 테슬라의 ‘기타 모델’ 범주(모델 S, X, 사이버트럭, 세미트럭 포함)에서의 전체 출고량은 1만 2881대였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모델 S와 X의 연간 출고량은 3만 2000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변경은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에서 선보인 최신 기술, 예컨대 스티어 바이 와이어나 48볼트 전장 아키텍처 같은 혁신적인 기능을 적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아쉬움을 남긴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이번 리프레시를 통해 핵심 기술 혁신보다는 일부 충성 고객층의 구매 수요를 겨냥한 전략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고 있다.
숫자들이 다 틀리네
AI로 대충 쓰고 퇴고 안하나요?
소소한 외관변화 만으론 더이상 한국산과 중국산 ㅈ전기차의 눈부신 발전에 비해 경쟁우위에 있다고 말하기 힘들듯하다..테슬라의 자동차 부분은 언더퍼폼이라 하겠다
테슬라를 저희 언론에서는 싫어 합니다라고 글을 쓰시는게 더 낳을듯~~
이현 기자 작성.
Tesla공격은 가관이군, 잘되는 꼴은 못보는 언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