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외면하던 중국 전기차
예상 뒤엎고 두 달 만에 상위권 진입
유럽 이어 한국도 공략 본격화 예고

“테슬라도 밀렸는데, 이 정도면 진짜 무섭다”
국내 소비자들의 뿌리 깊은 불신 속에서도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깜짝 반전을 연출했다. 승용차 판매를 시작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수입 전기차 시장 7위에 오르며 시장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여기에 지커, 폴스타 등 중국계 브랜드의 후속 진입도 예고되면서, 하반기 한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불신 속 돌파구… ‘가성비’에 소비자 움직였다

BYD의 국내 진출은 업계에선 기대보다 우려가 많았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도 신차 구매 희망자의 대다수가 ‘품질’을 이유로 중국산 전기차를 꺼린다고 답했을 만큼, 브랜드 인식은 부정적이었다.
실제로 일본 진출 당시에도 2년간 고작 3000대가 판매되는 데 그쳤다. 하지만 한국에선 예상이 뒤집혔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첫 승용 모델 ‘아토3’ 판매는 두 달 만에 1066대를 기록하며 수입 전기차 시장 7위를 차지했다.
이 모델의 핵심 무기는 가격이다. 3150만 원으로 시작하는 아토3는 경쟁 모델인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보다 1000만 원가량 저렴하다. 법인이 아닌 개인 구매 비중이 77%에 달한 것도 이례적인 성과다.

BYD는 국내 시장에서만 속도를 내는 것이 아니다. 유럽에선 지난달 테슬라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 판매량은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BYD는 2배 이상 늘어난 7231대를 기록했다. 2022년 말 본격 진출 이후 단 2년 만에 유럽 전기차 주도권 경쟁에 발을 담근 것이다.
이 같은 저력의 배경에는 BYD의 수직 계열화 전략이 있다. 배터리, 모터 등 주요 부품을 직접 제조하며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고, 초고속 충전 시스템 같은 기술 혁신도 이어가고 있다.
‘2호·3호 모델’ 준비 완료… 중국차 공세는 이제 시작

BYD는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한 추가 모델도 예고했다. 중형 전기 세단 ‘씰’이 환경부 인증을 마쳤고, 전기차 보조금 적격 심사를 거쳐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이어 연말에는 중형 SUV ‘씨 라이언 7’도 등장한다.
이런 흐름은 BYD만의 일이 아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는 한국 법인을 세우고 중형 SUV ‘7X’를 출시 준비 중이다. 폴스타는 아예 한국에서 차량을 생산한다.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은 단순한 진입이 아니라 구조적인 침투 전략이다. 전기차 가격, 성능, 충전 속도, 보급 인프라 등 모든 요소를 다각도로 흔들고 있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국내 완성차 3강 구도(현대차, 기아, 테슬라)에 직접적인 위협은 아니지만, 자리를 넘보는 BYD와 그 뒤를 따르는 지커, 폴스타의 등장은 분명 경고의 신호다.
화폐가치가 떨어지니..니 월급 빼고 세상 모든게 오르는게 당연한거다. 왜 차값은 오르면 안되는건가..가성비? 한국에선 현기를 살수밖에 없다..압도적이니까..흉기? BYD차를 보고 흉기를 논해라..
중국에서 직수입가능하면 중국에 주문해서 바로 산다 전기차 보조금 안받아도 국산차보다 싸다
직수입가능하면 딜러 안거치고 바로 산다 보조금 포기해도 국산 전기차보다 싸다